'철파엠' 나웅준 "자신감이 필요할 때 오펜바흐의 '캉캉(Cancan)'을"

이연실 2021. 6. 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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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7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자크 오펜바흐의 음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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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7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자크 오펜바흐의 음악을 소개했다.

이날 나웅준은 자신감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음악으로 프랑스 음악가 자크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지옥의 오르페우스' 중 '캉캉'을 소개하며 "우리가 자신감이 필요할 때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마음으로 여러 번 외치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캉캉' 스펠링이 'Cancan'이다. 물론 영어는 아니지만 영어처럼 읽으면 할 수 있다 Can이 두 개니까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가 된다.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싶을 때, 두렵거나 어려운 일을 앞두고 다짐이 필요할 때 이 음악을 들으며 속으로 할 수 있다를 두 번 외치면 자신감이 업되지 않을까 해서 준비했다"며 곡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웅준은 "캉캉은 1800년대 중반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사교춤이었다. 오페레타는 오페라보다 짧고 가벼운 내용을 가진 것을 말한다. '지옥의 오르페우스'는 그리스신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를 패러디한 내용"이라고 말하며 오리지널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오르페우스는 사랑하는 아내 에우리디케가 독사에 물려 죽게되자 아내를 구하러 지하세계로 내려간다. 지옥의 사신들을 음악으로 감동시켜 아내를 지상세계로 데려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지만, 지상세계 빛을 보기 전까지 절대 뒤를 돌아 아내를 보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어긴 오르페우스는 결국 아내를 구하지 못한다.

이에 DJ 김영철이 "그럼 원작보다 어떻게 가벼워진 거냐?"고 묻자 나웅준은 "내용은 비슷하지만 설정이 재밌다.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가 사랑하는 사이가 아닌 권태기를 겪는 부부로 나온다. 에우리디케는 독사에게 물려서가 아니라 지옥의 사신의 꼬드김에 자발적으로 지하세계로 내려가고, 오르페우스는 아내가 없어지자 잔소리하는 사람이 없다며 즐거워하지만 여론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아내를 구하러 내려간다는 설정이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웅준은 "오리지널 버전의 오르페우스 이야기는 1600년대 초반부터 오랜동안 오페라의 단골소재로 사용되었는데 1870년대 이를 패러디한 오펜바흐의 '지옥의 오르페우스'가 등장하자 엄청난 인기를 누렸고, 이때부터 다양한 오페레타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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