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를 뒤집어 놓으셨다!' 맨시티, PFA 어워즈 3관왕 달성

하근수 기자 2021. 6. 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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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PFA 어워즈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올해의 선수), 필 포든(올해의 영플레이어), 로렌 햄프(올해의 여자 영플레이어)를 배출하며 3관왕에 올랐다.

맨시티는 총 6명의 올해의 선수 후보 중 4명을 배출했다.

여자 팀인 맨시티 레이디FC에서 활약하는 햄프가 올해의 여자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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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PFA 어워즈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0-21시즌 올해의 선수 및 영플레이어를 발표했다.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올해의 선수), 필 포든(올해의 영플레이어), 로렌 햄프(올해의 여자 영플레이어)를 배출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리그 3경기를 남기고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때 리그 15연승 질주까지 달렸던 맨시티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제패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통산 7번째 우승 달성에 성공했다.

PFA는 '챔피언' 맨시티 선수들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맨시티는 총 6명의 올해의 선수 후보 중 4명을 배출했다. 더 브라위너, 포든, 일카이 귄도안, 후벵 디아스가 주인공이었다. 이중 더 브라위너가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며 2년 연속 올해의 선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EPL에서 25경기 출전해 18개의 공격포인트(6골 12도움)를 기록하며 EPL을 뒤흔들었다. 더 브라위너는 "이 상은 EPL에 있는 개인상 중 가장 명예로운 것이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해의 영플레이어는 포든이었다. 그는 메이슨 마운트(첼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메이슨 그린우드(맨유)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선정됐다. 포든 또한 리그에서 14개의 공격포인트(9골 5도움)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줬다.

포든은 올해 최전방 공격수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수상 소감으로 "이번 수상은 나에게 있어 정말 좋지만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이어가야 한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맨시티의 기쁨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여자 팀인 맨시티 레이디FC에서 활약하는 햄프가 올해의 여자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2000년생 20세의 공격수 햄프는 시즌 초에 당한 부상을 극복하고 리그와 컵대회에서 10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맨시티 레이디FC는 햄프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에서 준우승을 달성했다. 햄프는 "동료들이 내게 준 최고의 상이다. 나에게 투표를 해준 모든 분들께 영광을 돌린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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