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 재도전' 류현진,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출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제물로 6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을 통해 9~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3연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로비 레이~알렉 마노아~류현진이다.
류현진은 11일 9시10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릴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5월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 이후 2경기만에 시즌 6승을 노린다. 올 시즌 11경기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23.
류현진은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서 5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3볼넷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제구와 커맨드가 평소답지 않았다. 시즌 처음으로 3볼넷 이상을 기록했고, 만루포까지 얻어맞았다.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지만 류현진의 내용도 나빴다.
류현진의 강점 중 하나가 좋지 않은 모습을 오래 이어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호투로 증명해야 한다. 아직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선발투수를 공개하지 않은 상황. 베테랑 댈러스 카이클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이 화이트삭스를 상대하는 건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내부 변수도 있다.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이 7일 휴스턴전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잰슨이 출전하지 못하면 리즈 맥과이어 등 다른 포수와 호흡을 맞춰야 한다. 잰슨은 올 시즌 내내 류현진의 공을 받았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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