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엔트리 임박..김경문호에 승선할 '영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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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키즈'로 불리는 KBO리그 젊은 투수들이 최종 엔트리 확정을 앞둔 야구대표팀에 대거 승선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김경문호'는 이달 안에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림픽 참가 6개국 가운데 한국, 일본, 멕시코, 이스라엘, 미국 등 5개 팀이 확정됐고, 남은 한 팀은 23일부터 멕시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종 예선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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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키즈'로 불리는 KBO리그 젊은 투수들이 최종 엔트리 확정을 앞둔 야구대표팀에 대거 승선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김경문호'는 이달 안에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감독의 시선은 예비명단에 포함된 신예 투수들을 향하고 있다. 원태인(삼성)과 이의리(KIA)가 시즌 초 두각을 나타냈다면 최근엔 부상과 부진으로 주춤했던 실력파 영건들도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신인왕 소형준(KT)은 지난 5일 수원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2승을 챙겼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이닝ㆍ탈삼진 타이기록이다. 앞서 2차례 선발 등판(한화전 5이닝 2실점, KIA전 6이닝 2실점)부터 정상 궤도에 오른 소형준은 “그간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구속, 팔 스윙 등이 좋지 않았다. 주위에서 자신감을 북돋아 줘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송명기(NC) 최원태(키움) 박세웅(롯데) 등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내복사근 부상을 털고 돌아온 송명기는 5일 창원 한화전에서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3승째를 올렸다. 데뷔 첫 무사사구 경기였으며, 4월 17일 한화전 이후 49일 만의 승리다.
최원태도 같은 날 고척 삼성전에서 7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4월 1승에 그쳐 지난 시즌 어깨부상 여파가 우려됐지만, 5월부터 특유의 볼끝과 구속변화가 통하면서 안정적 경기를 펼치고 있다. 최원태는 “잘하는 투수가 많아 대표팀 발탁은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공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던지는 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4일 KT전에 등판한 박세웅은 150㎞ 직구를 앞세워 15-0 완봉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국내 선수로 처음이자, 롯데 토종 투수로는 10년 만(2011년 5월 28일 고원준)의 첫 완봉이다. 박세웅은 “팔꿈치, 어깨 통증은 전혀 없다. 김경문 감독님께서 오늘 경기를 꼭 보셨으면 좋겠다”며 대표팀 승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대표팀은 도쿄에서 미국(3위), 이스라엘(18위)과 함께 B조에 편성돼 메달을 노린다. 미국은 6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올림픽 미주 예선 슈퍼라운드 베네수엘라전서 4-2로 승리하며 3전 전승으로 도쿄행을 확정했다. 올림픽 참가 6개국 가운데 한국, 일본, 멕시코, 이스라엘, 미국 등 5개 팀이 확정됐고, 남은 한 팀은 23일부터 멕시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종 예선에서 결정된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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