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 잃은 마약조직 보복에 브라질 도시 대혼란

김남석 기자 2021. 6. 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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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에서 경찰 단속과정에서 두목을 잃은 마약밀매조직 조직원들이 무차별 보복 방화를 저지르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무차별 버스 방화로 마나우스시는 이날 오전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했다가 오후에야 경찰의 경계 속에 운행을 재개했다.

이날 마약밀매조직 조직원들의 무차별 방화는 전날 경찰의 마약 밀거래 단속 과정에서 조직의 두목이 사살된 데 따른 보복성 범죄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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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 단속 과정서 두목 사살되자 무차별 보복 방화

버스·경찰차 등 불타고 상가·송전탑·은행도 공격당해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에서 경찰 단속과정에서 두목을 잃은 마약밀매조직 조직원들이 무차별 보복 방화를 저지르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마조나스주 주정부는 이날 오전 마나우스 시내에서 버스 14대와 경찰차 2대 등 최소한 차량 16대가 불에 탔다고 밝혔다. 무차별 버스 방화로 마나우스시는 이날 오전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했다가 오후에야 경찰의 경계 속에 운행을 재개했다. 경찰은 방화범 검거를 위해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으나 범행이 이른 새벽 시간에 이뤄져 신원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차량 외에도 상가 건물과 송전탑, 주요 은행 지점도 공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나우스뿐 아니라 인근 4∼5개 도시에서도 차량, 건물 등에 대한 방화 행위가 저질러졌으나 정확한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마약밀매조직 조직원들의 무차별 방화는 전날 경찰의 마약 밀거래 단속 과정에서 조직의 두목이 사살된 데 따른 보복성 범죄로 추정됐다. 주 보안 관계자는 “교도소에 수감된 마약조직 수뇌부가 공공 차량에 방화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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