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름만 쏙 뺐던 PFA "우리의 실수, SON 사랑한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2021. 6. 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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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팀 발표 과정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름만 쏙 빼고 SNS에 게시물을 올렸던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사과했다.

그러나 PFA는 손흥민 이름을 적지 않은 채 SNS에 올해의 팀 영광을 안은 선수를 발표했다.

PFA는 "올해의 팀을 발표하는 게시물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빠졌다"며 "사과한다. 이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실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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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A SNS 캡처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올해의 팀 발표 과정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름만 쏙 빼고 SNS에 게시물을 올렸던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사과했다.

PFA는 5일(이하 한국시각)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에 선정된 11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격수 3명에 선정됐다. 골키퍼에는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수비수에는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디아스(맨시티), 존 스톤스(맨시티), 주앙 칸셀루(맨시티), 미드필더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일카이 귄도간(맨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

그러나 PFA는 손흥민 이름을 적지 않은 채 SNS에 올해의 팀 영광을 안은 선수를 발표했다. 당시 같이 첨부된 영상에는 손흥민의 모습이 담겨있었지만, 11명의 이름 중 오직 손흥민의 이름만 빠져있었다. 곧바로 수정도 이뤄지지 않았다.

팬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PFA는 6일 수정했고, 7일 미안하다며 사과 게시물을 올렸다.

PFA는 "올해의 팀을 발표하는 게시물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빠졌다"며 "사과한다. 이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실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소니(손흥민)를 사랑한다. 손흥민은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며 태극기와 하트 등 애교 섞인 이모티콘을 곁들이며 공식적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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