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몰래" 임미숙♥김학래 별거.. 이유는 OO 때문?

김유림 기자 2021. 6. 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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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이 김학래와의 별거중임을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1호가 될 순 없어 방송캡처

임미숙이 김학래와의 별거중임을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서는 김학래와 별거 중인 임미숙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임미숙은 남편 김학래와 사이가 좋지 않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학래가 "결혼한 개그맨들은 아슬아슬해도 절대 관계가 끊어지지 않는다"라며 해명했지만 임미숙은 "뭘 끊어지지 않냐, 당장 헤어질 것 같다"라며 이야기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직감케 했다.

임미숙은 "김학래 씨와 저랑 별거 아닌 별거 중이다. 김학래씨가 갱년기인지 짜증을 내고 화를 많이 낸다"며 "이렇게 있다가는 이혼할 것 같고 이럴 때는 잠깐 떨어져 살고 있음 마음이 풀리겠다 싶어 언니에게 전화했더니 여기 쉬고 가라 그래서 온 지 2, 3일 됐다"고 밝혔다.

임미숙은 김학래에 대한 근심과 걱정 모두 잊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임미숙이 묵고 있는 곳은 국악인 김영임, 개그맨 이상해 부부의 국악 연수원이었다. 임미숙은 김영임, 이상해 부부와 모닝커피를 마시며 "너무 힐링된다"며 편안한 마음을 전했고, 김영임은 "같은 여자니까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나는 너무 놀란 게 어떻게 학래는 전화 한 통이 없냐,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거 같다"라며 임미숙을 위로했다.

임미숙은 결혼 31년 만의 처음으로 나가봤다고 고백하며 "다시 태어난 느낌이다. 나라는 존재를 새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남편이 없어도 되겠다"고 속내를 밝혔다. 임미숙의 평화는 김학래의 등장으로 깨졌다. 모종을 심는 세 사람 앞에 외제차를 몰고 온 김학래는 왜 왔냐는 임미숙에게 냉장고 보이지 않는 고추장을 찾았다. 임미숙은 이에 "고추장 때문에 찾아온 거냐"며 어이없어 했지만, 이날 김학래는 임미숙에게 이제 집에 함께 돌아가자고 청했다.
임미숙은 전혀 돌아갈 생각이 없다며 개인사까지 털어놨다. 김학래가 주식으로 일확천금을 하려 한다는 것. 임미숙은 주식 얘기에 놀라는 김영임에게 "주식해서 날린 게 수억인데 또 주식을 해서 마이너스 통장을 숨겨놨더라. 집에 가서 보면 방에선 전화를 안 받고 화장실에서 '주가 얼마냐, 팔아라' 이런다. 오죽하면 김구라가 '이거 파세요' 그 얘길 해줄까. 당신 나한테 안 한다고 했잖아"라고 큰소리를 냈다.

임미숙은 김영임에게 "주식 하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니다. 행사하고 방송 출연료 나오는데 한 번도 준 적이 없다. 남편이 얼마를 버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고 영상을 보던 김학래는 "경제권은 임미숙씨한테 있다"고 반박했다.
김학래도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화만 내는 임미숙에게 서운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상해는 김학래에게 참으라고 조언했다. 김영임은 임미숙을 달래주기 위해 야외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저녁 준비로 휴전하게 된 부부. 김영임 이상해 부부는 숙래 부부를 위해 백숙을 준비했다.

임미숙은 김학래에게 "나와 화해하고 싶냐. 근데 왜 화를 내냐. 요즘 무슨 얘기만 하면 눈에서 불이 나온다"고 다시 하소연을 했다. 임미숙은 "나도 잘 살고 싶다 근데 나 몰래 주식하고 짜증내는 것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고 김영임 이상해 부부도 김학래를 나무랐다.

김영임 역시 임미숙과 같은 아픔이 있었다. 김영임은 "공황장애 걸려서 1년 동안 일어나지도 못했다. 속이 터질 거 같아 방에도 못 들어갔다. 거실에 이불을 두껍게 깔고 누워있는데 애들이 너무 불쌍하더라"라며 그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김영임은 "그 당시에는 안면 마비까지 왔다. 한쪽 눈이 제대로 안 감긴다. 움직이지도 못해서 누워만 있었다고 고백했고 임미숙도 안타까워했다.

이상해가 위암을 초기에 발견한 것도 김영임 덕이었다. 김영임은 "건강검진을 매년 받으라 했는데 말을 안 듣는 척하더니 결국 받았더라. 거기서 발견한 것"이라 밝혔다. 이후 이상해는 김영임의 정성에 마음을 많이 열었다고. 이상해는 김학래에게 "아내에게 고마워하고 잘해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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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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