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급 무패 아데산야 비상. "이번에도 이긴다" 두번째 싸우는 베토리 큰소리

이신재 2021. 6. 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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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아데산야(31. 나이지리아)는 지난 3월 잠시 라이트 헤비급으로 출장 나갔다.

아데산야의 미들급 3차방어전 상대인 베토리는 난적이다.

아데산야가2-1 판정승을 거두었지만 베토리는 판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3명의 심판 모두 29-28로채점했고 그 중 2명이 아데산야, 1명이 베토리의 손을 들어줄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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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아데산야(31. 나이지리아)는 지난 3월 잠시 라이트 헤비급으로 출장 나갔다.

얀 블라코비치의 타이틀에 자신만만하게 도전했지만 완패했다. 타격에선 힘이 부족했고 그라운드에선 한참 밀렸다.

체급이 다르지만 UFC 첫 패전이었다. 중량 압박감에서 뒤진 아데산야가 윗 체급은 체중을늘려 다시 도전하기로 하고 미들급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13일 재 개장 첫 경기를 마빈 베토리(27. 이탈리아)와 가진다.

아데산야의 미들급 3차방어전 상대인 베토리는 난적이다. 3년여전인 2018년 4월 한 차례 맞붙었다. 아데산야가2-1 판정승을 거두었지만 베토리는 판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3명의 심판 모두 29-28로채점했고 그 중 2명이 아데산야, 1명이 베토리의 손을 들어줄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베토리는 후반 그라운드 싸움에서 앞선 자신이 확실하게 이긴 경기라고 주장했다.

아데산야는 이 경기 전까지 미들급의 초신성이었다. 그런 느낌이 경기에도 어느 정도 작용했다. 이긴 경기라고 볼 수없었다. 아데산야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떨어졌지만 아데산야는 역시 아데산야였다.

로버트 휘태커, 요엘 로메로, 파울로 코스타를 차례로 꺾고 타이틀 2차방어까지 훌륭하게 성공, 미들급 무적함대로 군림하고 있다.

마빈 베토리도 이후 파죽지세의 5연승 행진을 하고 있다. 이제 24세의‘미숙한 파이터’가아니라 27세의‘성숙한 파이터’이다.

2019년 페레이라와 산체스, 2020년로버슨과 잭 허맨슨을 잡은 베토리는 지난 4월 케빈 홀랜드를 누르며 랭킹 3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와 아데산야 사이에는 아데산야에게 패했던 휘태커와코스타 밖에 없다.

베토리는 지금도 그 때의 경기는 ‘자신이 이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3년여만의 재대결에서 당시 판정의 잘못을 반드시 고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베토리의 무서운 점은 그래플링에 강한 것. 무게 탓이지만 아데산야는 블라코비치전에서 그라운드 약점을 노출했다. 그것은 베토리의 강점 중 하나로 베토리가 계속 밑으로 내려가면서진흙탕 싸움을 걸어오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데산야는 최정상에-있는 무적의 타격가다. 타격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던 휘태커를 KO로 물리치고 챔피언이 될 주먹이 정확하고 강하다.

라이트헤비급으로 외도했다가 검은 별을 달았지만 뛰어난 기량, 노련한 경기 운영 등 쉽게 무너질 선수가 아니다.

한편 이날 피게레도의 플라이급 타이틀전(브랜든 모레노)과 데미안 마이아와 벨랄무하마드의 웰터급 경기도 열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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