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8점차 뒤집은 한화..롯데도 극적 역전승
[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NC를 상대로 여덟점차를 뒤집는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롯데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일요일 경기 전패의 악몽에서 탈출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의 대역전극은 7회부터 시작됐습니다.
1대 9로 뒤져있었지만,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정은원이 싹쓸이 3루타로 석 점, 연속 볼넷으로 다시 베이스를 꽉 채운 뒤에는 노시환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으로 넉 점을 쓸어담았습니다.
조한민의 적시타로 9대 9 동점을 만든 한화는 8회 역전에 성공했고, 9회 석 점을 더 추가해 13대 10 대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노시환 / 한화 이글스> "분위기가 아무래도 점수 차가 벌어지다 보니까 좀 쳐져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누구 한 명이 팀을 위해서 출루를 하고 계속 안타가 되고 하다 보니까 역전까지 된 것 같아요."
반면, 불펜투수 8명을 소모하고도 3이닝 동안 12점을 잃은 NC는 최악의 패배를 안았습니다.
롯데는 kt를 상대로 9회에만 다섯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2대 7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마차도의 안타로 시작해 강로한의 투런 홈런까지 다섯 타자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달아오른 롯데 방망이는 연장 10회, 바뀐 투수 이보근을 무너뜨리며 8대 7 역전에 성공, 올 시즌 일요일 경기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삼성은 호수비 열전으로 키움을 꺾었습니다.
1회에는 중견수 박해민이 애매하게 떨어지는 타구를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3회에는 박병호의 땅볼이 내야를 빠져나갈 뻔했지만 2루수 김상수가 감각적인 수비로 주자를 지워냈습니다.
삼성이 3대 1로 승리하며, 5이닝 1실점한 원태인은 시즌 7승을 달성했습니다.
타선에서는 '복덩이 외국인 타자' 피렐라의 1타점 1득점 활약이 빛났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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