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해야지..' 잉글랜드, 루마니아전 '관중 난입'으로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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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국에 부끄러운 일이 발생했다.
잉글랜드와 루마니아의 경기 중 관중 난입 소동이 벌어졌다.
잉글랜드는 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A매치 친선경기에서 루마니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 잭 그릴리쉬, 루크 쇼 등이 선발 출전한 잉글랜드는 루마니아를 상대로 경기 주도권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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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코로나19 시국에 부끄러운 일이 발생했다. 잉글랜드와 루마니아의 경기 중 관중 난입 소동이 벌어졌다.
잉글랜드는 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A매치 친선경기에서 루마니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 잭 그릴리쉬, 루크 쇼 등이 선발 출전한 잉글랜드는 루마니아를 상대로 경기 주도권을 챙겼다. 잉글랜드는 후반 23분 그릴리쉬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래시포드가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잉글랜드는 후반 33분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또 한 번 PK를 얻어내며 기회를 잡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조던 헨더슨이 키커로 나섰지만 상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가로막혔다. 결국 두 팀 간의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잉글랜드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값진 승리 속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이 있었다. 전반 39분 루마니아의 골킥을 앞두고 한 축구팬이 그라운드로 난입했다. 중계 카메라는 이 장면을 따라가지 않았지만 영국 '더선'에 따르면 상의를 탈의한 남성은 약 45미터를 질주한 끝에 붙잡혔다.
코로나19의 대확산 가운데 있어서는 안될 일이 발생했다. 선수들은 철저한 방역 준수 아래 경기를 소화하며 유로 2020 출전을 앞두고 있었다. 자칫 선수들과 접촉할 경우 위험한 상황으로 번질 수도 있었다.
팬들의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 잉글랜드가 전반전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득점을 터뜨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던 모양이다. 팬들은 "전반전 최고의 장면은 팬 난입이었다", "오늘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관중 난입이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비록 팬들의 바람대로 많은 득점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잉글랜드는 이번 2번의 친선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잉글랜드는 공식 경기 6연승 행진과 함께 유로 2020에서 역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 스코틀랜드, 체코와 함께 그룹 D조에서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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