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실점' 텍사스 불펜 붕괴, 한국계 더닝 승리 날려..양현종 휴식 [TEX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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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한국계 2세 투수 데인 더닝(27)이 5이닝 무실점에도 승리를 놓쳤다.
더이닝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4.67에서 4.26으로 낮추며 시즌 3승 요건을 갖췄지만 텍사스 불펜이 8~9회 7실점으로 무너지며 승리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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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한국계 2세 투수 데인 더닝(27)이 5이닝 무실점에도 승리를 놓쳤다. 텍사스 불펜이 8회 무너지며 더닝의 시즌 3승을 날렸다. 불펜으로 보직이 바뀐 양현종(33)은 등판하지 않았다.
더이닝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4.67에서 4.26으로 낮추며 시즌 3승 요건을 갖췄지만 텍사스 불펜이 8~9회 7실점으로 무너지며 승리가 불발됐다.
더닝은 매 이닝 삼진을 잡으며 힘 있는 투구를 펼쳤다. 총 투구수 80개로 스트라이크 50개, 볼 30개. 최고 91.9마일(148km) 싱커(41개) 슬라이더(23개) 커터(7개) 체인지업(6개) 너클커브(3개)를 구사했다.
그러나 텍사스 타선이 1득점 지원에 그쳤다. 1회말 브록 홀트의 2루타,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네이트 로우의 병살타로 낸 1점이 전부. 5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텍사스 불펜이 결국 1점차 리드를 날렸다. 두 번째 투수 테일러 헌이 6~7회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이어 나온 투수들이 8회 무너졌다. 3번째 투수 존 킹이 올라와 유격수 카이너-팔레파의 송구 실책이 발단이 됐다.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이크 브로소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가 됐다.
텍사스는 존 스보츠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스보츠는 얀디 디아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타일러 월스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9회에도 좌완 브렛 마틴이 얀디 디아즈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 등 4실점하면서 추격할 힘을 잃었다. 탬파베이의 7-1 승리.
2연승을 거두며 텍사스 3연전을 2승1패로 장식한 탬파베이는 38승23패를 마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텍사스는 23승3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위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선발을 끝으로 보직이 불펜으로 바뀐 텍사스 투수 양현종은 6경기째 등판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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