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1,2루 번트 논란 라루사 감독, 2764승으로 역대 2위
규칙 이해 논란, 꼰대 논란에 이어 작전 논란까지
라루사 감독 "이런 논란이 바로 야구의 매력"
[스포츠경향]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토니 라루사 감독이 메이저리그 역대 감독 승리 2위로 올라섰다.
화이트삭스는 7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딜런 시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라루사 감독은 감독 통산 2764승을 거둬 역대 2위였던 존 맥그로(2763승)를 뛰어 넘어 역대 감독 승리 2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승 감독 기록은 코니 맥이 갖고 있는 3731승이다.
디트로이트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선발 시스는 이날도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시스는 디트로이트 상대 7승0패를 기록하게 됐다.
라루사 감독은 화이트삭스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로 이끌고 있지만 시즌 중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메이저리그의 바뀐 연장 규칙에 대한 디테일을 놓치는 바람에 투수를 주자로 내보냈다가 경기를 패하는 일이 있었고, 크게 이기고 있는 경기 볼카운트 3-0 홈런 장면에 대해 자기 팀 선수임에도 여민 메르세데스를 비판했다가 ‘꼰대 논란’이 불거졌다.
라루사 감독은 전날인 6일 디트로이트전 3-4 패배를 두고도 논란이 벌어졌다. 화이트삭스는 6회말 제이크 램의 2타점 2루타로 3-4까지 따라붙었다. 잭 콜린스가 볼넷을 골라 만든 무사 1·2루에서 라루사 감독은 대니 맨딕 타석 때 희생번트 작전을 걸었다. 멘딕의 번트는 2루주자가 3루에서 아웃되는 결과를 낳았고, 1사 1·2루에서 팀 앤더슨과 닉 마드리갈이 모두 땅볼로 물러나면서 결국 동점에 실패했다. 역전을 위해서라면 희생번트가 아니라 강공을 펼쳤어야 한다는게 논란의 핵심이다.
라루사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서도 “당시 결정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다”며 “야구라는 종목의 가장 멋진 점은 이렇게 팬과 미디어, 현장 사이의 끝없는 논란과 소통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논란들이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야구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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