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파스냐 메드베데프냐..8강전 빅매치 성사 [프랑스오픈]

김경무 2021. 6. 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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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 남자단식에서 매우 흥미로운 빅매치가 성사됐다.

빅3를 저격할 후보인 세계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와 5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3·그리스)가 8강전에서 격돌하게 된 것이다.

2번 시드인 메드베데프는 6일(현지시간)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4회전(16강전)에서 세계 23위인 크스티안 가린(25·칠레)을 2-0(6-2, 6-1, 7-5)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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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6일(현지시간) 2021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회전(16강전)에서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를 3-0으로 누른 뒤 오른주목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가 남자단식 8강전에서 크리스티안 가린에게 강서브를 넣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2021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 남자단식에서 매우 흥미로운 빅매치가 성사됐다. 빅3를 저격할 후보인 세계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와 5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3·그리스)가 8강전에서 격돌하게 된 것이다.

둘의 상대전적에서는 6승1패로 메드베데프가 크게 앞서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치치파스가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둘다 포스트 빅3로 불리지만 한번도 그랜드슬램 우승 경험이 없다.

2번 시드인 메드베데프는 6일(현지시간)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4회전(16강전)에서 세계 23위인 크스티안 가린(25·칠레)을 2-0(6-2, 6-1, 7-5)로 완파했다. 8강 진출은 메드베데프로서는 롤랑가로스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클레이코트에서 약한 그는 그동안 4차례 이 대회에 출전해 한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1회전에서 번번이 탈락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엔 4연승을 올리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러나 8강전에서는 클레이에서도 강한 ‘난적’ 치치파스를 만났다. 치치파스는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롤랑가로스 남자단식 14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라파엘 나달(35·스페인)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다. 치치파스는 이날 16강전에서 세계 12위인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30·스페인)를 맞아 환상적인 백핸드 스트로크 등을 구사하며 3-0(6-3, 6-2, 7-5) 완승을 거뒀다.

메드베데프와 치치파스의 승자는 4강에 오를 경우 다시 세계 6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4·독일)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첩첩산중인 셈이다. 츠베레프는 8강전에서 세계 46위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22·스페인)와 격돌한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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