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에게 '야구는 팀운동임'을 보여준 삼성 선수들[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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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혼자하는 경기가 아니야'.
삼성 에이스 원태인(21)이 마의 6승 고지를 넘어섰다.
2019시즌 데뷰한 원태인은 첫해 4승8패, 그리고 지난해 6승10패를 기록했다.
원태인은 지난해 6승까지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구위가 떨어지면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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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이스 원태인(21)이 마의 6승 고지를 넘어섰다. 동료들의 도움이 승리투수가 된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원태인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 안우진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 2연패를 탈출했다. 5이닝 동안 3안타 5볼넷 1실점으로 팀의 3대1 승리를 이끈 원태인은 시즌 7승째(3패)를 기록했다. 원태인은 LG 수아레즈와 다승 공동 1위로 복귀했다.
2019시즌 데뷰한 원태인은 첫해 4승8패, 그리고 지난해 6승10패를 기록했다. 7승은 자신의 최다승이다. 원태인은 지난해 6승까지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구위가 떨어지면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올해에도 지난해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듯 했다.
올해에도 원태인은 6승까지는 칼날같은 제구력을 앞세워 다승,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7승 도전에서 두번의 큰 고비를 맞이했다. 지난 5월19일 상대는 공교롭게도 키움이었고 안우진이었다. 원태인은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2,4,6회에 박동원에게 3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는 등 5와3분의2이닝 동안 10피안타로 7실점하면서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 특히 2-5로 추격한 6회에 투구수가 100개를 넘겼음에도 박동원을 또 상대하다가 세번째 홈런을 허용한 것은 문제였다.
후유증은 컸다. 원태인은 27일 NC와의 경기에서 또다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 10안타를 허용하며 6실점(5자책점)하면서 지난해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듯 했다. ‘자신감 상실’까지 거론됐다.
6일 등판에서도 초반 큰 위기가 왔다. 원태인은 1회말 선두 김혜성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서건창을 1루 땅볼로 잡았지만 제구력 난조로 이정후와 박병호에게 연속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그리고 박동원을 맞아 풀카운트 대결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박동원에게 또 장타를 맞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이후 원태인을 위기에서 구해준 것은 몸을 날려 추가 실점을 막아준 동료들이었다. 중견수 박해민은 이용규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막아냄과 동시에 희생플라이까지 막아줬다. 2루수 김상수 역시 안타성 타구를 수차례 잡아 원태인의 승리를 지켜냈다.
원태인은 “6승의 벽에 막히다 보니 생각이 많았다. 키움을 상대로 안좋았는데 오늘로 끊어서 기쁘다”고 했다.
이날 승리로 평균 자책점도 2.66으로 떨어뜨린 원태인은 이제 심리적 장애물이 사라졌다. 야구는 혼자하는 스포츠가 아니라는 것이 증명된 7승이었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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