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딱 한 번 쉬었는데.." 순식간에 따라잡은 장하나 [ST스페셜]

이상필 기자 2021. 6. 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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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천하'였던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장하나가 균열을 냈다.

장하나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6야드)에서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사실 롯데 오픈 전까지 2021시즌 KLPGA 투어는 '박민지 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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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 사진=DB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민지 천하'였던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장하나가 균열을 냈다.

장하나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6야드)에서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1-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유해란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지만, 연장 첫 홀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장하나는 시즌 첫 승, 통산 14승을 신고했다. 또한 국내외 투어 10년 연속 우승(2012년-2021년)을 달성했다.

장하나는 또 대상포인트 1위(226점, 2위 박민지 203점), 상금 2위(3억8070만 원, 1위 박민지 5억404만7500원), 평균타수 1위(69.6316타, 2위 안나린 69.7857타) 등 각 부문 선두권으로 올라서며 타이틀 경쟁에 불을 지폈다.

박민지 / 사진=DB


사실 롯데 오픈 전까지 2021시즌 KLPGA 투어는 '박민지 천하'였다. 박민지는 7개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경이적인 활약을 펼치며, 초반 타이틀 경쟁을 주도했다. 다승, 대상포인트, 상금 랭킹 명단 최상단에는 박민지가 있었다.

하지만 박민지가 롯데 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 사이, 상황이 달라졌다. 장하나가 대상포인트, 최저타수 1위, 박민지가 상금, 다승 1위에 자리하며 주요 타이틀을 양분하는 형태가 됐다.

사실 장하나 역시 올 시즌 출전한 대회 중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KLPGA 챔피언십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톱10을 달성할 정도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다만 유독 우승 문턱에서 자주 주저앉아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장하나는 롯데 오픈에서 그동안의 아쉬움을 모두 씻으며 타이틀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박민지가 휴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이번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부터 두 선수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양강 구도를 형성한 박민지와 장하나의 경쟁은 골프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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