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질주, 제네시스]②타이거우즈도 목숨 건졌다..안전성·호평에 '날개'

권혜정 기자 입력 2021. 6. 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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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美 판매 전라인 '안전 최우수 등급'..쏟아지는 '호평'
5년 반만에 글로벌 누적 50만대..10만대 앞둔 美 시장
제네시스 GV80 © 뉴스1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디자인에 안전성까지 인정 받으며 글로벌 럭셔리카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의 잇따른 안전성 입증과 글로벌 차원의 호평이 쏟아지며 제네시스의 흥행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제네시스, 美 판매 전라인 '안전 최우수 등급'…쏟아지는 '호평'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G80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TSP+) 등급을 받았다. 이는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등급으로, 이번 평가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새 모델(디 올 뉴G80)에 대한 첫 충돌 성적표다.

G80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음으로써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전 라인업이 '안전 최우수 등급(TSP+)'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월 2021년형 G70 스포츠세단과 G90 플래그십 세단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은 것에 이어 지난 3월 GV80도 같은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제네시스의 안전성은 최우수 등급 획득에 앞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교통사고로 대중에게 강하게 인식됐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2월 제네시스 GV80을 타고 미국 LA 인근 교외를 달리다 전복 사고를 냈다. 차는 중앙 칸막이를 넘어 여러번 굴렀고 수십미터 떨어진 지점에 멈춰섰다.

차량의 앞부분과 범퍼가 완전히 파괴되는 등 대형사고였음에도 우즈는 치명상을 피할 수 있었다. 사고에도 차량 내부가 거의 온전한 상태를 유지, 일종의 쿠션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실제 해당 모델에는 충돌 시 충격량에 따라 에어백 전개 압력을 제어해 상해를 줄이는 운전석·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등 총 10개의 에어백이 탑재됐다.

대형사고에도 우즈의 생명에 지장이 없었던 것에는 GV80의 각종 첨단 기술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고, 이를 계기로 외신들은 제네시스 GV80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 USA투데이는 "우즈의 충돌 사고로 고급차 브랜드로 주목 받았다"며 "해당 차량은 현대 럭셔리 브랜드의 유일한 SUV인 제네시스 GV80으로, 신뢰성과 장인정신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제네시스 © 로이터=뉴스1 © News1 문동주 기자

우즈의 사고로 화제를 모은 제네시스는 IIHS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안전성과 관련해 최고 등급을 받으며 글로벌 소비자에게 사랑받기 시작했다. 유수의 자동차 전문기관의 호평도 쏟아졌다.

대표적으로 제네시스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으로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의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art)에서 고급차 브랜드 1위에 올랐고 2020년 2월에는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GV80이 2021 캐나다 올해의 차 어워드 SUV 부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앞둔 제네시스의 신모델에 대한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유럽 판매 개시를 앞둔 G80·GV80 모델은 최근 유럽의 유로 신차 평가 프로그램(NCAP)에서 별 5개의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지난 4월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G80e'에 대해서도 각종 호평이 이어졌는데, 중국 온라인 자동차매체인 '아이카 자동차'는 G80e에 대해 제네시스만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럭셔리에 대한 독창적 해석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카앤드라이버'도 "G80e의 내외부 디자인은 매력적인 스타일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5년 반만에 글로벌 누적 50만대…10만대 앞둔 美 시장

제네시스는 19일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브랜드 첫번째 전기차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전동화의 시작을 알렸다.. (제네시스브랜드 제공) 2021.4.19/뉴스1

입증된 안전성과 글로벌 수준의 호평은 판매 고조로 이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지난달 9일까지 국내 37만8999대. 해외 12만1192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50만191대를 판매했다. 국산차 첫 고급 브랜드로 G90(당시 국내 차명 EQ 900)를 출시하며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렉서스 등 많은 브랜드들이 격전을 벌이는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지 불과 5년 반 만의 일이다.

제네시스는 출범 첫 해인 2015년 530대 판매를 시작으로 2016년 6만5586대, 2017년 부터 2019년까지 평균 8만여대의 판매량을 올리며 꾸준히 성장했다. 2020년에는 브랜드 첫 SUV 모델 GV80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46%나 늘어난 12만8365대를 판매, 첫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가파르다. 제네시스는 올 1~5월에만 미국시장에서 1만5244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9.45% 급증했다. 타이거우즈의 사고로 안전성이 입증된 GV80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6800여대 이상 팔리며 전체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량은 2016년 판매 개시 이후 누적 9만여대를 넘어서며 10만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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