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리더가 되고 있다" KDB, 2년 연속 PFA 올해의 선수 달성

하근수 기자 2021. 6. 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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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케빈 더 브라위너(29)가 2년 연속 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로 더 브라위너를 선정했다.

더 브라위너는 일카이 귄도안, 후벵 디아스, 필 포든(이상 맨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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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맨체스터 시티 SNS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케빈 더 브라위너(29)가 2년 연속 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로 더 브라위너를 선정했다.

무려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이다. 더 브라위너는 일카이 귄도안, 후벵 디아스, 필 포든(이상 맨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견이 없는 엄청난 활약이었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EPL에서 25경기 출전해 18개의 공격포인트(6골 12도움)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최전방 공격수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를 제로톱으로 활용한 공격 전술로 리그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더 브라위너는 "선수들의 선택으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된 점은 이번 시즌 내가 정말 잘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나는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가 되고 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든 선수들은 팀과 함께 우승을 차지하고 싶어 한다.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다는 것은 EPL에 있는 개인상 중 가장 명예로운 것이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2015년 독일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로 합류한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와 함께 3번의 EPL 우승을 거머쥐며 황금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활약은 '별들의 전쟁'에서도 이어졌다. 이번 시즌 더 브라위너는 클럽의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더 브라위너는 "나는 나 자신과 팀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배우고 있다"라며 "먼 훗날 아이들에게 이 상에 대해 '이거 봐, 아빠가 어렸을 때 어땠는지'라고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팬들도 더 브라위너의 수상 소식에 축하를 보냈다. 팬들은 맨시티 공식 SNS를 통해 "설명이 필요 없지, 축하해 케빈!", "벨기에의 왕!, 역시 더 브라위너야", "트로피와 너무 잘 어울린다! 다음 시즌에도 우승으로 이끌어 줘"라며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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