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누적 상금 장하나 "100억원 돌파도 불가능하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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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초로 누적 상금 50억원을 돌파한 장하나(29)가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100억원 돌파라는 새 목표에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우승으로 단일 투어 누적 상금 50억원을 돌파한 장하나는 "50억원 돌파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지난 10년보다는 경험도 많고 실력도 늘었기 때문에 100억원도 언젠가는 가능하지 않겠다.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가능성은 열어두겠다"고 더 큰 목표를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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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1억4400만원 받아 통산 상금 51억원 돌파
"100억원 돌파 불가능은 없어..가능성 열어둘 것"
"내 이름과 같은 하나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파"
장하나는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쳐 유해란(20)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1차전에서 이겨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개인 통산 14승째를 올린 장하나는 이날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받으면서 KLPGA 정규투어 누적 상금 5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통틀어 상금 50억원을 돌파한 지 일주일 만에 단일 투어 누적 상금 50억원(51억3461만46원) 고지를 밟았다. KLPGA 투어에서 누적 상금 50억원을 돌파한 건 장하나가 처음이다.
2011년 데뷔한 장하나는 이듬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해마다 1승 이상씩을 추가해 10년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데뷔 첫해 9451만4765원의 상금을 획득한 장하나는 2013년 상금왕(6억8954만2549원)을 비롯해 해마다 2억원 이상을 벌었다.
올해 개막전으로 열린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 이어 두 번째 대회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장하나는 올해 7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경기 초반 2개의 보기를 적어내며 한때 선두와 3타 차까지 벌어져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지만,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선 두 번째 친 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았으나 침착하게 파를 지켜내며 보기를 한 유해란을 꺾었다.
장하나는 “초반에 보기 2개를 하면서 거의 포기 상태까지 갔었다”며 “‘이번에도 우승은 안 되는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후반에 버디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고 좋은 기회가 온 것 같으니 이번엔 무조건 우승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실제로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날 우승으로 단일 투어 누적 상금 50억원을 돌파한 장하나는 “50억원 돌파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지난 10년보다는 경험도 많고 실력도 늘었기 때문에 100억원도 언젠가는 가능하지 않겠다.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가능성은 열어두겠다”고 더 큰 목표를 향했다. 이어 “지금까지 많은 기록했지만, 새로운 기록에 대해 크게 생각해본 적은 없고 그저 필드를 떠나는 그날까지 매해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봤다. 떠나는 그날까지 우승하고 싶다. 올해는 내 이름과 같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더 많은 우승을 기대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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