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연장 혈투 끝 10년 연속 우승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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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29·BC카드)는 2012년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챙긴 이래 지난해까지 9년간 매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두며 착실히 상금을 쌓았다.
그리고 그 기세를 이어 올해 10년 연속 우승과 역대 최초 1부 투어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라는 대기록을 바라보고 있었다.
또한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보탠 장하나는 KLPGA 1부 정규 투어 통산 상금 50억원(51억3461만원)을 넘어선 첫 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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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통산 상금 50억 대기록
다만 장하나는 이번 시즌 6개 대회에 나가서 두 번이나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하지만 7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드디어 대기록을 완성했다. 장하나는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1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2억원) 최종일에 이븐파 72타를 쳐 1타를 잃은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 유해란(20·SK네트웍스)과 합계 6언더파 282타 동타로 4라운드를 마쳤다.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에서 장하나는 파를 지키며 보기에 그친 유해란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두 선수 모두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장하나는 벙커샷을 홀 1m에 붙인 반면 유해란은 2m 자리에 떨어뜨렸고 이것이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장하나는 작년 11월 SK네트웍스 서경 클래식 이후 7개월 만에 우승으로 KLPGA 투어 현역 최다승인 통산 14승째를 거뒀고 10시즌 연속 승리를 챙기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보탠 장하나는 KLPGA 1부 정규 투어 통산 상금 50억원(51억3461만원)을 넘어선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장하나는 이미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1, 2부 투어 합산 상금 50억원은 이미 돌파한 바 있다. 시즌 상금랭킹 2위(3억8700만원)가 된 장하나는 대상 포인트에서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 시즌 3승의 박민지(23·NH투자증권)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동민(36)은 6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715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결승전에서 이태훈(31·캐나다)을 1홀 차로 꺾었다. 이동민은 이로써 2014년 4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이후 7년여 만에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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