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보 4골 폭발.. 전북 '무승 늪'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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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의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최근 공식전 8경기 무승(5무3패)의 늪에 빠진 데에는 공격력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특히, 일류첸코와 투톱으로 나서곤 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구스타보(26·사진)가 리그 1골에 그치며 전북 코치진의 고민을 키웠다.
이러자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일류첸코를 투입해 구스타보와 투톱 체제를 가동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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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스타보가 무려 한 경기 4골을 몰아치며 무승 행진을 끊었다. 전북은 6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K리그1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초반부터 거세게 성남을 밀어붙였고, 결국 전반 15분 백승호가 프리킥으로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전반 23분 성남의 김민혁이 볼 경합 도중 과격한 플레이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세까지 점했다.
이러자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일류첸코를 투입해 구스타보와 투톱 체제를 가동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두 외국인 공격수의 콤비플레이가 빛나며 골이 터지기 시작했다. 후반 6분 이유현이 내준 패스를 일류첸코가 흘려주자 구스타보가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첫 골을 터뜨렸다. 구스타보는 후반 23분 쿠니모토의 코너킥을 높은 타점의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26분에는 성남 수비에게 공을 빼앗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여기에 후반 39분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아 이 경기 네 번째 골을 넣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33이 돼 같은 승점의 수원 삼성을 다득점에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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