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릴라드 "새 감독으로 키드와 빌럽스 원해"..포틀랜드의 선택은?

최설 2021. 6.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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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의 새로운 변화는 성공의 시작일까.

지난 5일(한국시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9년간 함께한 테리 스토츠(63) 감독과의 이별을 통보하며 새판짜기를 알렸다.

 한편, 7일 새벽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키드가 포틀랜드 감독직을 거절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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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포틀랜드의 새로운 변화는 성공의 시작일까.

지난 5일(한국시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9년간 함께한 테리 스토츠(63) 감독과의 이별을 통보하며 새판짜기를 알렸다.

2021 NBA 플레이오프서 덴버 너게츠(4승 2패)에 무릎을 꿇으며 2년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신 포틀랜드는 새로운 동기부여와 더 큰 변화를 주기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택했다.

포틀랜드에서의 스토츠 감독은 구단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간 동안 지휘봉을 잡으며 402승(318패, 승률 55.8%)이라는 엄청난 승수를 쌓았다. 동시에 8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눈부신 업적도 남겼다. 하지만 그 이상의 결과물은 얻지 못한 스토츠 감독은 포틀랜드하고의 동행을 여기서 멈춰야만 했다.

이는 곧바로 팀 에이스 데미안 릴라드(30, 188cm)에게 큰 부담으로 적용됐다.

2012년, 데뷔 시즌부터 매년 스트츠 감독과 함께 해온 릴라드는 프로 생활 내내 스토츠 감독 지휘 아래서만 줄곧 경기를 뛰어왔다. 그런 그에게도 이번 감독 교체 건은 대단히 큰 변화의 시작이자 새로운 도전의 출발이다.

이를 잘 알고 있듯 릴라드는 여러 매스컴을 통해 신속히 자신의 의견을 표출했다.

'야후 스포츠’ 크리스 헤인즈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제이슨 키드를 원한다”라고 직접적인 의사를 밝힌 릴라드는 이후 추가로 천시 빌럽스까지 언급하며 팀을 향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거론된 두 사람의 공통점은 릴라드와 똑같은 포인트가드 출신으로 현역 시절 한 차례 우승을 한 경험이 있고, 리그 최고의 1번이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최정상급의 선수들이었다는 점이다.

여기에 아직 만 50세도 되지 않은 두 사람의 젊은 나이는 릴라드의 고충을 충분한 의사소통을 통해 잘 헤아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점을 릴라드 역시 잘 파악한 것으로 추측된다.

포틀랜드는 앞으로 팀의 리더인 릴라드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줄 것이 유력하다.

다만 현재로서는 다양한 차기 감독 후보군을 올려놓은 상태다. 포틀랜드는 키드와 빌럽스 외에도 제프 밴 건디, 마이크 댄토니, 주완 하워드 등 여러 감독과의 연결도 고려 중이다.

하나 몇몇 라이벌 구단들이 릴라드 거취를 두고 모니터링을 한다는 소식도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포틀랜드의 다음 단계 계획은 신속 정확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포틀랜드와 릴라드는 앞으로 많은 대화를 통해 넥스트 레벨(next level) 돌입을 차근차근 준비를 해가야 한다. 과연 포틀랜드의 이번 변화는 해피엔딩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편, 7일 새벽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키드가 포틀랜드 감독직을 거절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키드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들의 일원이 되지 않기로 결심했다"라며 "포틀랜드는 일류 구단이다. 훌륭한 감독들을 후보군으로 많이 두고 있다. 내가 아닌 누군가가 스토츠 감독의 공백을 잘 메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키드는 이제 완전히 포틀랜드 차기 감독 후보군에서 배제되는 상황.

 

그렇다면 릴라드의 두 번째 바람인 빌럽스의 행보는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사진=AP/연합뉴스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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