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의혹' 바우어 6이닝 3실점 패전, 다저스 2연패 [LAD 리뷰]

이상학 2021. 6. 7.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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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투수 트레버 바우어가 시즌 최다 10출루 허용으로 부진했다.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6⅔이닝 5피안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흔들렸던 바우어는 이날 시즌 최다 10출루 허용으로 평소 같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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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레버 바우어 2021.06.07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투수 트레버 바우어가 시즌 최다 10출루 허용으로 부진했다. '파인타르 단속'이 시작된 이후 고전하면서 의심의 시선이 커졌다. 

바우어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 4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패(6승)째를 안았다. 다저스의 2-4 패배.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6⅔이닝 5피안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흔들렸던 바우어는 이날 시즌 최다 10출루 허용으로 평소 같지 않았다. 

1회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제구가 흔들린 바우어는 2회 댄스비 스완슨에게 안타, 아브라함 알몬테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줬다. 3회에도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을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아지 알비스에게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4회 실점은 없었지만 2루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초래한 바우어는 5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6회 볼넷과 안타에 이어 엔더 인시아테에게 적시타를 맞아 3점째를 내줬다. 

[사진] 트레버 바우어 2021.06.07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우어의 부진은 이물질 사용, 파인타르 의혹과도 연관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을 단속하기 위해 심판들로부터 경기 중 무작위로 공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규정상 투수는 손에 로진백만 묻힐 수 있지만 최근 들어 파인타르 등 끈적한 이물질을 글러브, 모자, 유니폼 안에 몰래 발라 던지는 투수들이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졌다. 끈끈한 파인타르를 사용하면 투수의 손에 그립감을 높여 공의 회전수가 증가한다. 

과거 게릿 콜(뉴욕 양키스) 등의 파인타르 의혹을 제기한 바우어도 최근에는 이를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바우어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회전수는 2612회로 시즌 평균(2835회)보다 크게 줄었다. 

바우어의 부진 속에 다저스는 타선까지 침묵했다. 알버트 푸홀스가 9회 시즌 9호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다저스의 2-4 패배를 막지 못했다. 2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34승25패가 됐고, 2연승의 애틀랜타는 28승29패를 마크했다.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가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3패)째를 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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