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이은하, 조장혁 울컥하게 만든 전설 "인생 선물"[어제TV]

김명미 2021. 6. 7.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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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가 '복면가왕'에 출연해 레전드다운 무대를 펼쳤다.

6월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 가왕 5월의 에메랄드의 왕좌를 노리는 복면 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은하는 "지난해부터 섭외 연락을 받았는데 떨리는 마음을 어찌할 수 없더라. 제가 5월의 에메랄드 님의 노래를 옆에서 듣는데 테크닉이 정말 좋더라. 후배들에게 배울 점이 많아 감동이었다"며 "제 목소리가 살아있다는 걸 인사드리고 싶어 '복면가왕'에 나오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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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이은하가 '복면가왕'에 출연해 레전드다운 무대를 펼쳤다.

6월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 가왕 5월의 에메랄드의 왕좌를 노리는 복면 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 승리를 차지한 건 지난주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을 꺾은 단발머리 소녀였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 개조심과 맞붙은 단발머리 소녀는 조장혁의 'Change'를 선곡해 열창했다. 판정단석에 앉은 조장혁은 단발머리 소녀가 자신의 노래를 선곡하자 "정말 영광이다"며 연신 감격을 표했다.

무대 이후 조장혁은 "오랜만에 온몸에 전율을 느꼈다. 고백하자면 계속 고음을 유지해야 되는 부분 때문에 저도 요즘 이 노래를 힘들어 못 부른다. 분명 선배님 같은데, 한참 후배의 노래를 이렇게 멋지게 불러주시니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김현철은 "제가 꿈꿔왔던 소리를 오늘 이 자리에서 들었다. 후렴의 그 소리 때문에 정말 미칠 것 같다"고 털어놨다.

3라운드에서 단발머리 소녀는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을 선곡했다. '복면가왕' 사상 최초로 기립박수는 물론, 가왕이 가왕석에서 춤까지 추며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연출됐다. 5월의 에메랄드는 "저도 이 순간이 노래하는 인생에서 역사적인 순간,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영석은 단발머리 소녀에게 투표를 한 것이 "선배에 대한 예우는 아니다"고 강조한 뒤 "고음에서 보여주는 거친 탁성의 매력, 어떠한 매끄러운 소리도 이길 수 없는, 아주 독특하면서도 높은 퀄리티의 노래, 태생적으로 타고난 독보적 리듬감까지 있었다. 신중현 선생님의 노래를 불러줬는데, 신중현 선생님이 음악하는 사람들에게 교장선생님이라면, 이분은 학생주임 선생님 급이다. 후배들도 이분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아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더원 역시 "경이롭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너무 존경스러우면서도 절대 긴장을 놓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이 뜨거워지는 느낌이다"고 털어놨다.

판정단의 호평에도 불구, 단발머리 소녀는 5월의 에메랄드에게 아쉽게 밀려 정체를 공개하게 됐다. 그는 대한민국 가요계 살아있는 전설, 49년차 가수 이은하였다.

이은하는 "지난해부터 섭외 연락을 받았는데 떨리는 마음을 어찌할 수 없더라. 제가 5월의 에메랄드 님의 노래를 옆에서 듣는데 테크닉이 정말 좋더라. 후배들에게 배울 점이 많아 감동이었다"며 "제 목소리가 살아있다는 걸 인사드리고 싶어 '복면가왕'에 나오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장혁은 "생애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존경하는 선배님이 제 노래를 불러줬다는 게 저한테는 생애 큰 선물이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또 권인하는 "사실 체력이 떨어질까 봐 걱정했다. 아직 이은하가 대한민국 최고라는 걸 또 한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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