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6·25참전 노병 '세월 뛰어넘은 전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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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수부대원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오른팔과 다리를 잃은 윌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96)이 6일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영상을 통해 한국군 노병과 세월을 넘어선 우정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어서 6·25전쟁 당시 카투사로 참전했던 김재세 하사(94)가 단상에 올라 "형제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우정이 있어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과 전우들을 기억해줘 감사드린다.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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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형제자매.. 같이 갑시다"
카투사 참전 韓 90대 노병 단상 올라
"목숨 건 우정.. 영원히 잊지 않겠다"
웨버 대령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아리랑’의 첫 대목을 부른 뒤 “국군 전우 여러분, 한국전 이후 지속된 전우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함께 복무한 카투사들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양 국민은 형제자매가 됐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6·25전쟁 당시 카투사로 참전했던 김재세 하사(94)가 단상에 올라 “형제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우정이 있어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과 전우들을 기억해줘 감사드린다.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김 하사는 거수 경례 뒤 단상을 내려왔고 문재인 대통령은 김 하사를 안으며 인사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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