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 북동부 마을 학살 사망자 160명으로 늘어

김성진 2021. 6. 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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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부르키나파소 북동부 야그하주 솔한 마을에서 무장 괴한들에 의해 일어난 학살과 관련, 현지 주민들은 세 개의 집단무덤에서 16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현지의 한 선출된 관리가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시티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마친 뒤 이탈리아어로 이와 관련, "나는 부르키나파소의 작은 타운에서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걸쳐 일어난 학살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고 APTN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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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부르키나파소 북부에서 픽업트럭을 타고 순찰하는 군인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일어난 학살로 인한 사망자 수가 160명으로 늘었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현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4일 부르키나파소 북동부 야그하주 솔한 마을에서 무장 괴한들에 의해 일어난 학살과 관련, 현지 주민들은 세 개의 집단무덤에서 16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현지의 한 선출된 관리가 말했다. 희생자 가운데는 20명 정도의 어린이들도 포함됐다.

이 같은 피해 상황은 다른 지역 소식통도 확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시티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마친 뒤 이탈리아어로 이와 관련, "나는 부르키나파소의 작은 타운에서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걸쳐 일어난 학살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고 APTN이 전했다.

이어 "나는 이같이 반복되는 공격으로 크게 고통받는 유가족들과 부르키나파소의 모든 사람에게 가까이 있다. 아프리카는 폭력이 아닌 평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격을 자행했다고 시인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사헬(반건조)지역 국가 중 하나인 부르키나파소에서는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의 공격으로 지난 2년간 114만 명 이상이 터전을 잃었으며, 올해 들어 500여 명이 숨졌다.

마을 주민 160명 학살 사건이 일어난 부르키나파소 야그하주(붉은 화살표) [구글지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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