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임미숙♥김학래 3일 별거 끝 극적 화해→김지혜♥박준형 침대 전쟁(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임미숙-김학래, 김지혜-박준형 부부가 다툼 끝에 화해했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집에서 나와 김영임의 국악연수원에서 지내고 있는 임미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항상 집에서 분주하게 살림을 하거나, 가게에서 일을 하던 임미숙은 오랜만에 여유 있게 지내며 힐링했다. 임미숙은 "김학래와 별거 중"이라며 "(김학래가) 요즘 갱년기인지 짜증을 내서 참다참다 집을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3일 째 나와서 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임미숙은 "31년 만에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좋은 정도가 아니다. 남편 없어도 될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학래가 임미숙이 있는 곳으로 찾아왔고, 임미숙에게 은근슬쩍 애정을 표현했다. 하지만 임미숙은 요지부동이었다. 그는 김학래가 주식에 빠져 있는 것에 화가 난 상황이었다. 임미숙이 마음을 풀지 않고 잔소리를 계속 하자 김학래 역시 짜증을 내 두 사람의 사이가 다시 냉랭해졌다. 저녁식사 자리에서 임미숙은 김학래가 최근 부쩍 짜증을 내는 것을 언급했다. 이에 김학래는 "화 안 냈다. 당신이 오버하는 거다"라고 했으나, 임미숙은 그간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분노했다.

부부를 본 김영임은 자신의 경험담 역시 털어놨다. 김영임은 "50세 때 공황장애가 왔었다. 방에 들어가면 터질 것 같아서 못 들어갔다"며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걸 보는데 너무 불쌍했다"고 말한 뒤 눈물을 흘렸다. 이어 "당시엔 안면마비까지 왔다. 한쪽 눈이 안 감겼다"며 "1년 동안은 아예 일어나지 못하고 누워있었다"고 덧붙였다. 임미숙은 김영임의 말을 들으며 공감했고, 그가 불러주는 위로가에 마음을 풀었다.

팽현숙은 수명을 다한 팽카로 인해 고민에 빠졌다. 팽카가 잦은 고장이 나기 시작한 것. 이어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은 팽카는 새 차를 사는 것이 낫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최양락은 이 기회에 새 차를 사길 원했지만, 팽현숙은 20년을 함께 해온 팽카를 폐차시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팽카 교체를 두고 고민하는 모습으로 열린 결말이 내려져 팽카의 운명을 궁금하게 했다.

박준형은 아는 형의 사무실에서 버려진 위기에 처한 간이 침대를 집에 갖고 왔다. 자신의 방에 두고 쓰려한 것. 그러나 미니멀리스트 김지혜는 이를 두고보지 못했고, 당장 침대를 갖다 버리라고 했다. 그러나 박준형은 이번만큼은 지지 않겠다며 시위했다. 결국 두 사람은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하지만 박준형은 자신의 방 앞에 책상까지 두고 진을 치는 김지혜의 센스에 감탄했고, 결국 침대를 다시 가져다주면서 부부는 평화를 찾았다.

한편 '1호가 될 순 없어'는 개그맨 부부 세 쌍이 그들의 리얼한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포맷으로 유독 개그맨 커플 중 '이혼 1호'가 탄생하지 않는 이유를 집중 탐구하는 예능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