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김지혜, ♥박준형 간이침대에 "각방 쓰자는 거야?" 머리채 육탄전(종합)

서유나 2021. 6. 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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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지혜가 박준형의 간이 침대에 분노했다.

6월 6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 53회에서는 김지혜, 박준형 부부의 때아닌 각방 전쟁이 일어났다.

이날 박준형은 김지혜가 한창 잠자고 있는 시간, 접이식 침대를 기생충 방 안에 들여 놓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아는 형이 사무실을 이전해 간이 침대"를 받아왔다는 것. 박준형은 미니멀리스트 김지혜의 마음은 알지도 못한 채 "거의 새 거"라고 해맑게 주장했다.

박준형은 간이 침대를 방 안에 손 쉽게 설치, 안방에서 자신의 이불과 베개도 챙겨왔다. 이어 박준형은 침대에 눕곤 "좋잖나. 요즘 같은 비대면 세상에 이 안에서만 살 수 있도록. 제 방은 화장실도 붙어 있어 완벽한 요새가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어느새 등장한 김지혜는 "이게 뭐냐. 어디서 났냐"며 경악, "이런 걸 왜 받아오냐"고 타박했다. 심지어 쓰던 침대에 안방의 이불까지 가져다 놓은 모습은 김지혜를 분노케했다. 김지혜는 "나 미니멀이다. 지저분해 죽겠다. 당신이 받아 온 거 복도에 한가득인데 이거까지 가져오면 어떡하냐"고 따졌다. 실제 오토바이, 자전거 등 박준형의 물건이 집 안 곳곳에 있었다.

김지혜는 "다 종합해서 플러스 그 방에 굳이 침대가 있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 "절대 안 된다. 빨리 가지고 나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박준형은 고집을 부리며 침대를 버리지 않았다. 이에 김지혜는 "박준형 씨는 근본적으로 바닥에서 자는 사람이다. 저분은 침대가 필요가 없는 분이다"고 또 다른 버려야 할 이유를 전했다. 박준형이 몸에 워낙 열이 많아 찬바닥에 잔다고 하는 것.

김지혜는 "점점 속셈이 드러난다. 처음엔 간이 침대를 가져다 놓았다가 평생 각방을 쓰는 거다. 그럼 서류상 부부지, 동거인이지. 하숙생이냐"라며 곧 초강수를 뒀다. "저 방에 침대를 둘 거면 아예 이방 들어오지마라. 아예 출입금지"라는 경고. 이에 박준형 또한 "나 이 방 안 올 테니 당신도 내 방 오지마라"고 반격했다.

김지혜는 이후 인터뷰에서 "각방이면 귀찮아진다. (기생충방은) 휴대폰에 화장실 베란다. 침대만 있으면 완벽해진다. 중간에 현관이 있어 두 집 살림하기 딱 좋은 구조. 저랑 만날 일이 한 번도 없을 거다. 101호, 102호다 따로 살자는 거다"라며 극구 반대하는 이유를 드러냈다.

이날 김지혜는 기생충 방에서 휴식중인 박준형을 재차 찾아가 "각방 쓰겠다고 선언한 거지"라고 물었다. 김지혜는 "내가 언제 각방을 쓰자고 했어. 내 방조차 내 맘대로 못 하냐"고 주장하는 박준형에게 "여긴 다 내 것. 은행에 40% 있지만 등기상 제 것. 내 허락 하에 당신이 여기 있는 거다"고 답했다.

이에 박준형은 "그렇게 결혼해 달라고 졸졸 따라다니고 울고불고 해서 결혼해줬다니 결국 대접이 이거냐"고 물었고, 이에 김지혜는 "대접 받으려고 결혼했어? 어디서 구시대적인 발상이야.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라며 어이없어 했다. 계속된 대치 속, 박준형은 "나가. 이 대화 자체가 스트레스야"라며 그녀를 방 밖으로 내쫓았다.

그렇게 시작된 부부의 각방 전쟁. 이후 박준형은 방 밖으로 나오다가 떡하니 앞을 막고 있는 김지혜를 발견하곤 웃음을 터뜨렸다. 김지혜는 끝까지 물러서지 않고 박준형을 막으며 육탄전을 벌이기도. 김지혜는 "그 방에서 나올 수 있는 건 간이침대는 버리는 것 뿐"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결국 박준형은 "김지혜가 문 앞에 책상을 가져다 놓으면서 이긴 것"이라며 개그적 패배를 선언, "김지혜의 개그에 대한 리스펙트. 확실히 웃겼기 때문에 버려야. 개그맨 부부사이 명문화되지 않은 룰"이라며 침대를 버리기로 결심했다. 김지혜를 이런 박준형의 선택을 반기며 출입 금지했던 안방 침대로 데려가 화해를 알렸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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