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찢자"..'마인' 이보영, 회장 된 이현욱에 칼날 꽂았다 [종합]

황서연 기자 2021. 6. 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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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마인'의 이보영이 이현욱에게 마침내 이혼소송 소장을 내밀었다. 이현욱은 마침내 효원 그룹을 손에 넣은 순간, 아내와 아들을 동시에 잃을 위기에 처하며 분노했다.

6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극본 백미경·연출 이나정)에서는 한지용(이현욱)이 효원 그룹 승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가운데 서희수(이보영) 이혜진(옥자연)이 한하준(정현준)의 양육권을 놓고 법정 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혜진은 정식으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한지용에게 목이 졸리는 생명의 위협을 받았고, 서희수가 그런 한지용을 말리며 이혜진을 구했다. 서희수는 "이제 저 여자에게 손댈 수 있는 사람은 나 뿐"이라는 말로 한지용을 속이며 이혜진을 보호했고, 한지용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내가 하준이 엄마다. 내가 싸울 것"이라며 이혜진이 건 소송을 자신이 전담해 맞붙겠다고 말했고, 그 길로 변호사를 고용했다.

서희수가 고용한 변호사는 과거 효원가의 변호사로 있다가 한지용에게 쫓겨나 앙심을 품은 인물. 한지용이 그를 고용한 것에 대해 의문을 품자 서희수는 "나의 약점을 잘 아는 사람을 방어에 이용해야 갑작스레 터지는 문제들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말로 한지용을 안심시켰다. 또한 "이혜진이 튜터 일로 꼬투리를 잡아도 내가 아니라고 하면 된다. 증거가 없으니 거짓말로 만들어 버리면 된다"고 말하며 한지용 식 논리를 펼쳐 아군인 척 연기를 이어갔다.

한편 서희수는 아들 하준을 데리고 기자를 만나 앙육권 싸움과 배우 복귀 등의 이슈를 동시에 던져주며 언론 플레이를 펼칠 준비를 했다. 동시에 정서현(김서형)의 도움을 받아 소송을 준비해 갔다.

정서현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아들 한수혁에게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봤다. 정서현은 한수혁을 불렀고, "한 번 쯤은 엄마 노릇 하게 해달라"며 진심을 이야기 해달라고 말했다. 한 회장(정동환)의 유언장으로 인해 그룹 승계 서열 1순위가 된 한수혁이었지만, 그는 "경영에는 뜻이 없다"는 뜻을 한 번 더 밝히며 눈물 흘렸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 많은 대가를 치르고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 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


결국 정서현은 한수혁의 뜻에 동의 했고, 의식을 회복한 한 회장의 병실을 찾아 한하준을 둘러싼 재판을 비롯해 한수혁의 뜻을 전했다. 그러자 한 회장은 한지용을 불러 들이려 했다. 정서현은 "한지용은 아버님의 뜻을 받들 수 없는 사람"이라며 반대했지만 한 회장은 이미 결심을 굳힌 상태였다. 의식이 돌아온 후 만난 엠마 수녀가 "지용이는 불쌍한 아이"라며 그의 편을 들어준 것을 마음에 담아뒀던 것. 엠마 수녀가 과거 수녀가 되기 전 한지용의 친어머니와 친한 사이였고, 이로 인해 한 회장과도 안면이 있었다는 사실 또한 새롭게 밝혀졌다. 한 회장의 병실에 불려온 한지용은 눈물로 연기했고, 한 회장은 그런 그에게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이후 서희수 이혜진이 함께 출석한 마지막 공판이 진행됐다. 한지용 정서현 또한 방청석에 자리했다. 서희수는 약속과는 달리 이혜진의 말에 동의하며 한지용을 아이 키울 자격이 없는 아버지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지난 6년 간 헌신해 아이를 키운 자신의 공적을 내세웠다. 재판부는 서희수의 손을 들어줬고, 한하준 양육권은 그에게 넘어왔다.

재판이 끝난 직후, 정서현은 한지용이 회장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를 전해 들은 서희수는 "차라리 잘 됐다. 높이 올라갈수록 잃을 것이 더욱 많다"고 말했고, 정서현은 "내가 도와줄테니 계획한 것들 그대로 진행시키라"고 말했다. 이후 한지용은 법정 밖으로 나오는 서희수에게 화를 내려 했지만 서희수가 더 빨랐다. 서희수는 들고 있던 서류 봉투를 내밀며 "이 결혼 찢자 그냥. 나 하준이 데리고 나갈 거야"라며 이혼을 선언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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