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초 빅이닝·대역전극' 한화, NC 제압하고 3연패 탈출

이정철 기자 2021. 6. 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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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활화산 같은 타격으로 NC 다이노스에게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6일 오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13-10으로 이겼다.

일격을 당한 한화는 6회초 선두타자 조한민이 좌월 솔로포를 때려 1-2로 따라붙었다.

한화의 7회초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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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활화산 같은 타격으로 NC 다이노스에게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6일 오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13-1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를 끊어낸 한화는 20승31패를 마크했다. 반면 3연승 행진을 마감한 NC는 27승1무23패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투수 장시환은 5.1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강재민은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묶어내고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그랜드슬램을 작렬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선발투수 신민혁은 5.2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 박석민이 홈런포를 뿜어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경기 초, 중반 선발투수들의 쾌투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팽팽한 흐름을 깬 것은 NC였다. 5회말 노진혁의 좌전 안타와 이원재의 희생번트로 물꼬를 텄다.

찬스를 잡은 NC는 이후 김태군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박민우의 볼넷으로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서 이명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한화는 6회초 선두타자 조한민이 좌월 솔로포를 때려 1-2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NC의 저력은 매서웠다. 6회말 1사 후 애런 알테어의 좌전 안타에 이은 박석민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이어 노진혁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NC는 계속된 공격에서 강진성과 김태균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민우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2점을 추가했다. 이후 이명기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나성범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작렬해 9-1로 도망갔다.

그러나 한화의 저력은 대단했다. 7회말 1사 후 장운호와 조한민, 강상원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정은원이 3타점 3루타를 작렬해 4-9로 따라붙었다.

기세를 탄 한화는 계속된 공격에서 허관회와 하주석의 볼넷으로 또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노시환이 만루홈런을 때려 8-9 턱밑까지 추격했다.

한화의 7회초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7회초 2사 후 정진호의 우전 안타와 장운호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조한민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9-9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만든 한화는 8회초 허관회의 볼넷과 하주석의 좌익수 뒤 2루타, 노시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라이온 힐리가 1타점 2루 땅볼을 때려 승부를 10-9로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9회초 장운호의 볼넷과 조한민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강상원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보탰다. 계속된 공격에서 상대 폭투를 틈타 1점을 추가한 뒤 최재훈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13-9로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궁지에 몰린 NC는 9회말 박석민의 좌월 솔로포를 통해 10-1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은 뒤였다. 경기는 한화의 대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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