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9시 444명..'주말 효과' 전날보다 60명 줄어(종합2보)

대구·대전 유흥주점 감염 지속..경남 창녕 외국인 16명 확진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6.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6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444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504명(최종 556명)에 비해 60명이 줄었다. 그러나 직전 일요일인 지난달 30일 같은 시간대 383명보다는 61명이 많은 수치다. 이날 최종 확진자 수는 500명대 안팎이 예상된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1일(월) 459명, 1일(화) 677명, 2일(수) 681명, 3일(목) 695명, 4일(금) 744명, 5일(토) 556명으로 하루 평균 635명이 발생했다.

17개 광역지자체별 확진자는 서울 157명, 경기 151명, 대구 26명, 경남 24명, 대전 17명, 부산 12명, 인천 10명, 경북·충남·충북 각 9명, 제주 7명, 울산 6명, 광주 3명, 강원 2명, 전남·전북 각 1명이 발생했다. 세종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송파 가락농수산문종합도매시장과 관련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29명으로 늘었다. 전날 새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성북구 아동보호시설 관련 확진자도 3명(누적 19명) 추가됐다.

경기지역에서는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화성시 유치원·어린이집 관련 5명(누적 16명), 용인 사우나 관련 2명(누적15명), 가평 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주적 27명)이 추가 발생했다. 해외유입은 2명이 확인됐다.

경남지역에서는 창녕에서만 16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양파 수확에 나선 외국인근로자들로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접촉자와 식당 종사자 및 이용자 등 총 7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가운데 전날 확진자 포함 17명이 양성, 51명 음성, 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 김해 부품공장 관련 2명, 김해 노래연습장 관련 1명이 추가됐다.

부산에서는 러시아에서 입국한 1명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2명 등 해외입국자 3명이 확진됐다.

6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가게에 '코로나 여파로 잠시 쉬어갑니다'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2021.6.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대구에서는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이날도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06명으로 증가했다.

대전에서는 서구 괴정동 7080 주점 관련 이용자 등 8명이 추가 확진, 지난 2일부터 주방 직원으로 시작된 관련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또한 골프모임 확진자가 이용한 식당과 연계된 감염자도 1명 추가됐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집단감염지로 분류된 부평구 소재 종교시설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당 종교시설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충남 아산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의 가족 3명이 격제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당진에서도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의 직원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해당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친구의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1명도 이날 확진됐다.

제주에서는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3명과 가족간 감염 1명 등 7명이 이날 추가 확진됐다.

강원에서는 동해에서 60대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으며, 홍천에서도 20대 1명이 확진됐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