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명 이상 사망" 미얀마 군부 쿠테타 충격적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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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출신 작가 찬찬이 미얀마의 충격적인 상황을 전했다.
유튜버로 활동하며 미얀마 상황을 전하는 것에 대해 "해외 방송사에서 군대 명예훼손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저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부모님은 2, 3일에 한 번 와이파이가 되는 가게를 찾아 '손주 사진 보여달라'라고 하신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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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미얀마 출신 작가 찬찬이 미얀마의 충격적인 상황을 전했다.
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대한민국, 미국,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인도까지 총 6개국 대표 청년들이 모여 전 세계 핫이슈를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미얀마 대표로 출연한 찬찬은 "2월에 쿠데타가 일어났다"며 “쿠테타를 일으킨 군경의 유혈 진압으로 800명 이상 사망했고 5000명 가까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7살 아이가 자기 집 마당에서 놀고 있다가 군 차량을 보고 무서워서 집안으로 도망가려는데,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총살 당하기도 했다. 우리가 하는 것에 어떤 반대도 하지 말라는 입장으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찬찬은 "군부가 쿠데타가 시작된 날부터 통신망을 막아버렸다”며 “인터넷 자체가 안 된다. 우리는 외부의 상황이 너무 필요한데, 도움을 받을 수가 없다. 군부의 언론 통제도 있다"고 털어놨다.
찬찬은 "미얀마 사람들은 한국인은 친척이다라고 말할 정도이다"라며 "5.18 민주 항쟁을 많이 알고 있다. 같은 아픔을 겪어 친근감도 갖고 있고, 한국처럼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도 갖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코로나 확산 초기 한국에서 혼자 아이를 낳았다. 이후 아이가 돌 정도 돼서 미얀마에 가볼까 했는데 쿠데타가 터졌다"며 "21세기에 이게 말이 되냐 싶어서 정말 화가 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과 마지막 통화는 한 4일 전이다. 매일 연락은 안 된다. 저희 부모님도 집에 못 계시고 두 달 째 피신해 계신다. 지금 군부에서 막무가내로 시민들을 체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버로 활동하며 미얀마 상황을 전하는 것에 대해 "해외 방송사에서 군대 명예훼손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저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부모님은 2, 3일에 한 번 와이파이가 되는 가게를 찾아 '손주 사진 보여달라'라고 하신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저처럼 해외에 있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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