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장애인시설서 10대 지적장애인 숨져
백승목 기자 2021. 6. 6. 21:32
[경향신문]
전남 화순군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입소한 10대 장애인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3시20분쯤 전남 화순군 동면 소재 한 장애인 복지 시설에서 1급 지적장애인 A군(18)이 쓰러진 채 일어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중이라고 6일 밝혔다.
시설 관계자가 잠을 자고 있던 A군을 깨우려다 의식과 호흡이 약해져 있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며, 학대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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