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에서 27구 던진 클로저, 급박했던 연투에 블론세이브 [오!쎈 수원]

조형래 2021. 6. 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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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투의 여파를 결국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었다.

KT는 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9회 5점을 헌납하는 등 연장 접전 끝에 7-8로 역전패를 당했다.

투수 활용을 최소화하며 경기를 끝내겠다는 KT 벤치의 의도였다.

아울러 전날(5일)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8-0의 큰 점수 차에서 마운드에 올랐고 1이닝 27구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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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김성락 기자]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1사 KT 김재윤이 NC 양의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수원, 조형래 기자] 연투의 여파를 결국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었다. KT 위즈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KT는 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9회 5점을 헌납하는 등 연장 접전 끝에 7-8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KT는 초반부터 순탄하게 승리를 향해 나아갔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5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적재적소에서 점수를 뽑았다. 2회말 무사 1루에서 유한준의 적시 2루타, 배정대, 박경수의 연속 적시타로 3-0으로 리드했다. 3회말에는 1사 2,3루에서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5-0으로 앞서갔다.

5회초 롯데에 2점을 추격 당하긴 했지만 7회말 장성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7-2까지 달아났다. KT 불펜진도 롯데의 추격을 차단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그러나 9회부터 상황이 묘하게 흘러갔다. 8회부터 마운드에 있던 심재민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투수 활용을 최소화하며 경기를 끝내겠다는 KT 벤치의 의도였다. 아울러 전날(5일)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8-0의 큰 점수 차에서 마운드에 올랐고 1이닝 27구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광주 KIA전 이후 6일 만의 등판이었다. 실전 감각 유지 차원의 등판으로 보였다.

그러나 9회에 올라온 심재민은 마차도, 추재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에서 전준우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결국 7-3이 됐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자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라와야 했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몸을 풀고 있었지만 상황 자체가 썩 좋지 않았다.

결국 무사 2,3루에서 올라온 김재윤은 정훈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리고 이어진 무사 1루에서 강로한에게 동점 좌월 투런포까지 헌납했다. 결과론이지만 연투의 영향이 없지 않은 듯 했다. KT는 5점의 리드를 순식간에 잃었고 김재윤은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이후 손아섭, 한동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후속 실점은 막았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그러나 분위기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10회초 롯데 정훈에게 적시타를 헌납하면서 대역전패와 마주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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