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용감한 코미디"..10년 전 퍼거슨 향한 에브라의 장난 '재조명'

오종헌 기자 2021. 6. 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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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트리스 에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했던 유쾌한 장난이 다시 관심을 받았다.

'기브미스포츠'는 "에브라의 행동은 정말 용기가 넘쳤다. 퍼거슨 감독의 몸짓에 놀라는 에브라의 표정이 가장 코미디다"고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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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파트리스 에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했던 유쾌한 장난이 다시 관심을 받았다. 

에브라는 지난 2006년 AS모나코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약 8년 동안 맨유의 왼쪽 수비를 책임지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맨유의 전성기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세계 최고의 왼쪽 수비수로 평가 받았던 에브라는 2014-15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당시 33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입단 초기에는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후 기량 하락세에 접어들며 2019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런 상황에서 에브라가 맨유 시절 보여줬던 행동이 다시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대상이 구단의 전설이자 선수들에게 강력한 호통을 치는 것으로 유명했던 퍼거슨 감독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에서 28년 동안 감독직을 수행하며 무려 38회의 우승 이력을 보유한 명장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에브라는 진정만 맨유의 전설이다. 월드클래스였고 특별한 캐릭터를 보유한 선수였다. 그리고 2011년 에브라는 맨유 선수로서 가장 훌륭하고 용감한 코미디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 매체가 언급한 장면은 2011년 5월 맨유와 블랙번 로버스의 EPL 37라운드에서 나왔다. 이때 맨유는 첼시에 승점 6점 차로 앞서있었기 때문에 비기기만 해도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선제 실점을 내준 맨유는 후반 중반 웨인 루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이 되자 퍼거슨 감독은 대기심에게 시계를 보여주며 경기가 끝나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때 에브라가 조용히 뒤로 접근해 퍼거슨 감독의 머리에 브이(V) 모양을 한 손을 갖다 댔다. 우승이 임박했던 상황이었기에 할 수 있었던 장난이었다.

'기브미스포츠'는 "에브라의 행동은 정말 용기가 넘쳤다. 퍼거슨 감독의 몸짓에 놀라는 에브라의 표정이 가장 코미디다"고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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