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4골 폭발' 구스타보, 작년처럼 전북에 영광 선사하나

신동훈 기자 2021. 6. 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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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보가 기록한 4골은 향후 전북현대에 엄청난 힘이 될 게 분명하다.

전북은 6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성남FC에 5-1로 승리했다.

전북은 지난 시즌 울산현대에 선두를 밀린 가운데 구스타보 영입으로 반전을 꾀해 끝내 K리그1 챔피언이 된 전적이었다.

그동안 일류첸코에게 모든 공격부담이 쏠렸는데 구스타보가 발기술과 득점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다면 전북의 공격 패턴은 더욱 다채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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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현대

[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구스타보가 기록한 4골은 향후 전북현대에 엄청난 힘이 될 게 분명하다. 

전북은 6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성남FC에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길었던 공식전 8경기 무승 행진을 종료하며 승점 33점을 기록, 4위에서 2위로 순위를 바꿨다.

이날 주인공은 구스타보였다. 구스타보는 오늘 경기 이전까지 13경기 1골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다. 9골을 넣은 일류첸코 활약과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보인 파괴력을 잊었고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에 그는 김상식 감독과 미팅을 통해 "기회를 줘라.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스타보는 뱉은 말을 그대로 이뤘다. 경기 시작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그는 공중볼 경합 상황, 침투, 드리블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역량을 과시했다. 후반에 특히 돋보였다. 후반 6분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 23분, 후반 25분, 후반 38분 연이어 득점을 올렸다.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구스타보의 완벽한 경기력에 성남 수비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결국 구스타보 대활약으로 전북은 무승의 사슬을 끊어냈다. 김상식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앞둔 상황에서 값진 승리를 해 기쁘다. 기회를 주지 않는 상황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노력한 구스타보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모두 전하고 싶다"고 하며 그의 활약을 추켜 세웠다.

구스타보 부활은 전북 입장에서 고무적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울산현대에 선두를 밀린 가운데 구스타보 영입으로 반전을 꾀해 끝내 K리그1 챔피언이 된 전적이었다. 이번에도 이를 노리고 있다. 현재 전북은 승점 33점으로 1위 울산과 3점차가 나는 상황이다. 구스타보가 지난 시즌처럼 최전방에서 힘을 더한다면 다시 한번 반전을 꾀할 것이다. 

일류첸코와 투톱이 위력을 발휘했던 것도 김상식 감독 입장에선 더할 나위없이 좋은 상황이다. 그동안 일류첸코에게 모든 공격부담이 쏠렸는데 구스타보가 발기술과 득점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다면 전북의 공격 패턴은 더욱 다채로워질 것이다. 김보경, 쿠니모토, 백승호, 이승기 등 키패스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하기에 투톱 파괴력은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구스타보가 터트린 4골은 전북에 다양한 의미로 다가왔다. 구스타보는 특유의 익살스러운 모습을 오랜만에 보여주며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한 기쁨을 마음껏 드러냈다. 향후 구스타보 발 끝이 더욱 날카로워진다면 이제 전북은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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