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이광수, 다음주 눈물의 하차→마지막 '벌칙 요정' 활약 [종합]

김보영 2021. 6. 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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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광수가 다음주 방송을 끝으로 SBS ‘런닝맨’을 하차하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벌칙 요정으로 예능 활약을 펼쳤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재석 세 끼’ 레이스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날 머슴으로 분한 멤버들은 ‘대감’ 유재석을 위해 세끼를 직접 차려 대접하는 레이스를 펼쳤다.

먼저 유재석의 데뷔 30주년을 축하하며 시작됐다. 지석진은 유재석 데뷔 30주년 커피차를 선물했다. 특히 커피 컵에는 지석진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 특집에서 눈물을 흘렸던 모습이 사진으로 박혀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석진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에게 “어느새 우리가 중년이다. 사실 누구나 여러 가지 부담들이 있지 않나. 아마 (유재석에게도) 있을 것이다”라고 영상 편지를 보내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송지효는 해당 사진 스티커를 이마에 붙이고 등장해 지석진을 놀리기도 했다. 이를 본 이광수는 지석진에게 지나치게 카메라를 의식한다며 “울보네, 울보. 카메라는 왜 이렇게 봤었냐”라며 핀잔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의 하차를 앞둔 멤버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김종국은 “‘런닝맨’에서 슬픈 일 진짜 많았잖아. 개리 나갈 때는 울지도 않더니. 이광수 하차할 때는 대성통곡해야 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입장한 유재석 역시 “나간다 하고(하차한다 하고) 아주 엉망진창이다”라며 이광수를 보자마자 하차몰이를 했고 지석진과 마주치자 “왜 남의 직장에 와서 깽판을 치고 가? 왜 질질 짜고 난리야?”라고 나무라 포복절도케 했다.

본격적으로 미션이 진행되자 유재석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유재석에게 세 끼를 대접해야 하는 머슴으로 변신했다. ‘배신 전문’ 이광수는 유재석의 돈을 횡령하려다가 딱 걸렸고 하하는 유재석에게 반말을 했다가 주리가 틀렸다. 반면 김종국은 상인을 협박해 저렴한 가격으로 재료를 구해와 웃음을 자아냈다.

갈비찜 등 요리를 하는 동안 유재석은 이광수의 등에 업혀 놀았다. 양세형을 비롯한 멤버들은 ‘이광수에게 업히는 것도 마지막’ ‘마지막이니까 엽전을 주겠다’는 등 농담을 던지며 하차하는 이광수를 놀려댔다.

지석진과 이광수는 대감을 바꾸자며 반란을 꾀하기도 했다. 반면 김종국은 유재석의 오른팔 역할로 충성을 다했다. 양세찬은 “이건 깡패 아니냐”며 항의했고, 지석진은 “저렇게 말을 잘 들었냐”며 황당해했다. 유재석은 충실한 머슴 김종국에게 엽전 1냥을 하사했다. 이광수는 하하가 반란을 계획했다고 폭로했다.

두 번째 미션은 ‘갈비찜’ 게임이었다. 게임을 마친 이광수 하하 전소민은 엽전을 걸어 반란에 성공했고, 유재석은 머슴으로 좌천됐다. 덕분에 이광수 양세찬이 새 대감 후보에 올랐고, 뽑기 결과 마침내 이광수가 대감으로 인생 역전에 성공하는 반전을 선사했다. 머슴들은 이광수가 유재석보다 더 할 것이라며 걱정했다.

찰나의 기쁨도 잠시, 호떡 사러 간 네 머슴은 재료 사라고 준 돈으로 반란을 시작했다. 유재석, 전소민, 하하가 대감 후보가 됐다. 그 결과 유재석이 다시 대감이 됐다. 양세찬은 “이광수는 뭐 한 것이냐”며 웃자 이광수는 “그냥 옷 입었다 벗은 것이다”며 혀를 내둘렀다. 나머지 머슴들은 유재석의 재당선을 축하했다. 특히 김종국은 대감이 누구냐에 따라 재빨리 태도를 바꾸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재료를 사러 간 머슴들은 나가는 족족 산적과 호랑이를 만나 재료는 못 사 오고, 대신 반란만 계속됐다. 유재석, 이광수, 유재석, 하하에 이어 김종국이 대감이 됐다. 머슴들의 엽전이 고갈됐기 때문에 마지막 대감이 될 확률이 높았다.

결국, 대감이 된 김종국이 한우 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김종국이 선택한 머슴 또한 한우 세트를 받을 수 있었고, 김종국은 이광수를 선택했다. 다만 마지막 벌칙인 설거지에도 이광수가 선정되는 등 벌칙요정다운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지석진은 이광수, 김종국과 설거지를 하며 “오늘이 이광수 마지막 벌칙 수행이다. 마지막 방송 때는 벌칙이 없을 것 같다”라고 언급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광수는 아무 말 없이 웃으며 설거지를 이어갔다.

한편 이어진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이광수를 비롯한 멤버들이 눈물로 이광수의 하차를 함께 하는 장면들이 전파를 탔다. 이광수의 마지막 ‘런닝맨’ 방송은 오는 13일 SBS에서 만날 수 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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