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 애플, 돈 번 곳에 세금 내야.."세수 확대 기대"

화강윤 기자 2021. 6. 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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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 G7 재무장관들이 전 세계 법인세율을 최소 15% 이상으로 맞추는 데 합의했습니다.

구글이나 애플 같은 거대 IT기업들이 세율이 낮은 국가로 매출을 돌려 세금을 줄이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인데, 우리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지 화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각국의 법인세율 차이는 구글 페이스북 같은 다국적 IT기업들이 세율 낮은 국가로 매출을 돌려 세금을 줄이는 통로가 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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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7개국 G7 재무장관들이 전 세계 법인세율을 최소 15% 이상으로 맞추는 데 합의했습니다.

구글이나 애플 같은 거대 IT기업들이 세율이 낮은 국가로 매출을 돌려 세금을 줄이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인데, 우리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지 화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2.5%에 불과한 아일랜드부터 30%를 넘는 프랑스까지.

각국의 법인세율 차이는 구글 페이스북 같은 다국적 IT기업들이 세율 낮은 국가로 매출을 돌려 세금을 줄이는 통로가 돼왔습니다.

주요 7개국 G7 재무장관들이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각국의 법인세율을 최소 15% 이상으로 정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총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10%를 초과하는 이익에 대해서는 적어도 20% 이상 매출이 발생한 나라에서 과세하기로 했습니다.

[리시 수낙/영국 재무장관 : 수년간의 논의 끝에, 세계 조세체계를 디지털 시대에 적합하면서 공평하도록 개혁하기 위한 역사적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해외 법인이 해당 국가에 낸 세금이 최저 세율 15%에 미치지 못하면 남은 세금은 본사의 소재지에 마저 내야 합니다.

세율이 낮은 국가로 매출을 몰아줘도 결국 15% 수준의 세금을 내야 하는 것입니다.

법인세 실효세율이 20%를 넘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학수/KDI 연구위원 : (매출액 5천억 원 초과 국내 대기업의) 법인세 실효세율은 21% 수준이 넘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추가로 더 부담할 세금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외국 IT기업들이 우리나라에서 번 수익으로 세금을 더 낼 수 있는 만큼 세수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안은 다음 달 G20 재무장관 회의와 10월 G20 정상회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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