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주희정 고려대 감독, "(김)태완이가 키 포인트다"

손동환 2021. 6.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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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이가 키 포인트다"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는 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남대부 C조 예선에서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를 90-72로 꺾었다.

그래서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김)태완이가 이번 대회 키 포인트라고 본다. 경기를 잘 운영해주고, 수비 시작점 역할을 잘 해야 한다. 다른 앞선 자원의 체력 세이브를 해야 한다"며 김태완을 중요하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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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이가 키 포인트다”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는 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남대부 C조 예선에서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를 90-72로 꺾었다. 3차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고려대는 하윤기(203cm, C) 없이 경기를 풀었다. 하윤기가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됐기 때문. 고려대와 하윤기에게 모두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하윤기의 전력 공백은 커보였다. 이두원(204cm, C)과 양준(200cm, C)이 교대로 코트에 나섰지만, 고려대는 단국대의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나 돌파를 저지하지 못했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렇다고 해서, 고려대의 가용 인원 폭이 넓은 게 아니다. 신민석(199cm, F)이 발목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고, 정호영(188cm, G) 또한 족저근막염을 앓고 있다. 신입생인 김도은(183cm, G)과 김재현(190cm, G)도 부상을 안고 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김)태훈이도 이번 경기 이후 19세 이하 대표팀에 차출된다. 가용 인원이 더 줄어든다. 그나마 있는 인원도 거의 부상을 안고 있다. 아프지 않은 친구가 (박)무빈이랑 (김)태완이 정도다”며 선수단 상황을 걱정했다.

그러나 고려대는 앞선 싸움부터 단국대를 압도했다. 그 동안 단국대와 앞선 싸움에서 밀린 걸 생각하면, 고려대 앞선의 활약은 호재였다.

정호영이 야투 성공률 75%(2점 : 6/9, 3점 : 3/3)에 21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고비마다 득점하며 어린 선수들에게 힘을 줬다.

하지만 김태완의 침착함도 돋보였다. 36분 54초 동안 포인트가드로 팀을 조율했고, 12점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시도 개수는 4개(2점 : 3개, 3점 : 1개)로 적었지만, 자유투를 9개나 얻을 만큼 상대 파울을 잘 이용했다.

용산고를 졸업한 김태완은 안정감을 지닌 선수다. 경기 조율과 템포 조절에 능한 전형적인 포인트가드. 수비 집중력 또한 뛰어나다. 보이지 않는 역할을 많이 하는 선수고, 공격 성향이 강한 정호영과 박무빈(187cm, G)의 부담을 줄여주는 선수이기도 하다.

고려대는 그 동안 높이로 상대를 제압했지만, 지금은 그러기 힘들다. 서정현과 이두원은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됐고, 양준(200cm, C)은 저학년으로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렇다면, 앞선이 흔들어줘야 한다. 정호영과 박무빈의 스피드와 활동량, 공격 적극성이 상대를 압도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김태완의 경기 운영 능력과 템포 조절은 필수다.

그래서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김)태완이가 이번 대회 키 포인트라고 본다. 경기를 잘 운영해주고, 수비 시작점 역할을 잘 해야 한다. 다른 앞선 자원의 체력 세이브를 해야 한다”며 김태완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 후 “(김)태완이가 슛 자신감도 올라왔다.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우리가 앞으로도 쉬운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태완이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며 김태완의 단국대전 활약을 만족스러워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해주길 기대했다.

정상 회복을 꿈꾸는 고려대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그렇다고 해서, 목표를 포기할 수도 없다. 있는 자원으로 목표를 성취해야 한다. 김태완은 그런 상황 속에 고려대의 키 플레이어로 꼽히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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