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대선 5번 거친 경륜·노하우로 새 정당 만들 것"

좌승훈 2021. 6. 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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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4선 홍문표 후보(충남 홍성·예산)는 6일 오후 제주도당에서 당원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인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조속히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찬성 입장을 피력했다.

6.11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날 제주에 온 홍 후보 "제주는 국제적으로 수준 높은 도시"라며 "당 대표가 된다면 시대감각에 맞게 거기에 함께하는 정당으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당원 간담회에 앞서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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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도전..6일 제주 당원 간담회
제주 제2공항 찬성 입장..4·3특별법 보완입법 9월 처리 최선
홍문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당원 간담회를 갖고 있다.2021.6.6/뉴스1

[제주=좌승훈 기자]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4선 홍문표 후보(충남 홍성·예산)는 6일 오후 제주도당에서 당원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인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조속히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찬성 입장을 피력했다.

또 제주4·3특별법에 대해서는 “보완입법 과제가 있다”며 “올 10월 전에 통과시켜달라고 요청을 받았는데, 그런 마음으로 임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6.11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날 제주에 온 홍 후보 “제주는 국제적으로 수준 높은 도시”라며 “당 대표가 된다면 시대감각에 맞게 거기에 함께하는 정당으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3특별법 배·보상 관련 보안 입법에 대해 현재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은 만큼 9월 중 입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경험과 경륜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 180명의 힘을 이기려면, 경륜과 경험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전투력과 이기려는 정신 없이는 만년 2등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당 대표는 10개월짜리다. 경험이 없는 당 대표가 내년 정권 교체를 이뤄내기는 쉽지 않다”며 “5번의 대선과 당 사무총장을 지낸 경험과 경륜이 있는 제가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특히 문재인 정부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홍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참으로 어렵다. 문재인 정부가 민주주의를 가장해 대한민국을 끌고 있는데, 이를 '코로나 계엄령'이라고 불러야 한다”면서 “정부는 국민을 통제하고 종교인들은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서 자신은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또 “문재인 정부가 추경 4번과 재난지원금 4번 등을 합쳐 170조원을 쓸 때, 우리는 손도 못 대고 정부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했고, 이번에 또 주려고 준비 중”이라며 “도둑놈이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집 앞에 주인이 오가면 못 들어가듯이 야당 당 대표가 되면 이 정도의 생각은 잡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4월 재·보궐선거에 대해서는 권력형 성추행 보궐선거로 불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서울과 부산 시장 보궐선거 비용 824억원은 성추행하지 않았으면 내지 않아도 됐을 돈이다. 민주당하고 문 대통령이 당시 선거비용을 냈어야 했다”며 “‘권력형 성추행, 선거비용 824억원, 민주당과 문 대통령 책임져라’라고 정치 운동을 했으면, LH 사태가 없었어도 우리 당이 이길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당원 간담회에 앞서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앞서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이준석 후보가 지난 4일, 나경원 후보가 5일 제주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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