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천안함 생존자 만나 "천안함 괴담 유포 세력, 나라 근간 위협"

송주용 2021. 6. 6. 2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현충일인 6일 천안함 생존자를 만나 "천안함 괴담을 만들어 유포하는 세력들, 희생된 장병들을 무시하고 비웃는 자들은 나라의 근간을 위협하고 혹세무민 하는 자들이다. 잠들어 있는 순국선열들 앞에서 부끄러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 측근 인사에 따르면, 그는 이날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전우회장 전준영씨를 직접 찾아가 3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천안함 생존자인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전우회장' 전준영씨를 만났다. 사진=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제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현충일인 6일 천안함 생존자를 만나 "천안함 괴담을 만들어 유포하는 세력들, 희생된 장병들을 무시하고 비웃는 자들은 나라의 근간을 위협하고 혹세무민 하는 자들이다. 잠들어 있는 순국선열들 앞에서 부끄러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 측근 인사에 따르면, 그는 이날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전우회장 전준영씨를 직접 찾아가 3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자리에서 전 씨는 윤 전 총장에 "북한의 소행이 명백한 사건을 '의문사 사건'으로 처리하려는 행태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우리들에게 굴욕감과 분노를 안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천안함 피격 사건은 대한민국이 여전히 전쟁의 위협에 노출된 분단 국가임을 상기시키는 뼈 아픈 상징"이라며 "안보가 위태로운 나라는 존속할 수 없고 경제와 민주주의 모두 튼튼하고 강력한 안보가 담보되어야 가능하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윤 전 총장은 지난 5일도 'K-9 자주포 폭발 사고' 피해자 이찬호씨를 만나 "나라를 지키다 사망하거나 부상 당한 군인들이 제대로 된 예우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며 "청년들이 군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면 나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미국이 왜 북한에 돈을 줘가면서까지 6·25 전쟁 때 전사한 미군의 유해를 되찾아오려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국가가 그런 노력을 게을리하면 누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하겠나.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을 입고 이 사회를 지키는 이들에 대한 극진한 존경과 예우가 사회의 모든 영역에 퍼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