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찬 "유튜브서 미얀마 상황 중계로 자국 내 블랙리스트에 올라"(집사부일체)

서지현 2021. 6. 6. 1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얀마 출신 작가이자 소셜 인플루언서 찬찬이 고향의 쿠데타 상황을 알렸다.

또한 찬찬은 현재 유튜버로 활동하며 미얀마 상황을 전하는 것에 대해 "해외 방송사에서 군대 명예훼손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저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부모님은 2, 3일에 한 번 와이파이가 되는 가게를 찾아 '손주 사진 보여달라'라고 하신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지현 기자]

미얀마 출신 작가이자 소셜 인플루언서 찬찬이 고향의 쿠데타 상황을 알렸다.

6월 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대한민국, 미국,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인도까지 총 6개국 대표 청년들이 모여 전 세계 핫이슈를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찬찬은 "코로나 19 확산 초기 친정도 없이 혼자 한국에서 아이를 낳았다. 이후 아이가 돌 정도 돼서 미얀마에 가볼까 했는데 쿠데타가 터졌다"며 "21세기에 이게 말이 되냐 싶어서 정말 화가 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부모님과 마지막 통화는 한 4일 전이다. 매일 연락은 안 된다. 저희 부모님도 집에 못 계시고 두 달째 피신해 계신다. 지금 군부에서 막무가내로 시민들을 체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찬찬은 현재 유튜버로 활동하며 미얀마 상황을 전하는 것에 대해 "해외 방송사에서 군대 명예훼손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저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부모님은 2, 3일에 한 번 와이파이가 되는 가게를 찾아 '손주 사진 보여달라'라고 하신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찬찬은 "저처럼 해외에 있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부모님은 죽음에 가까운 나이지만 이렇게 살아도 죽은 인생과 다름없으니 저에게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되라고 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찬찬은 부모님을 향해 "외동딸인데 곁에 있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저만 잘 살고 있는 것 같아 죄책감이 든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