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대면 효과.. 상표출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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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상표출원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출원된 상표는 8만57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5826건)에 비해 22.4%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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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상표출원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출원된 상표는 8만57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5826건)에 비해 22.4%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상표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파악된다.
상표출원이 가장 많은 분류는 인터넷·모바일 쇼핑몰업(35류)로, 전년 동기대비 34.9%(3349건)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디지털·비대면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온라인 사업자를 중심으로 상표출원이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온라인 사업자는 통신 판매업으로 사업자등록을 하는데, 지난해는 전년대비 30% 넘게 증가하는 최근 5년 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아울러, 서비스업 사업체가 매년 증가하면서 최근 5년간 서비스업 분야 상표출원 증가율(12.1%)이 전통적으로 출원량이 많은 상품분야 출원 증가율(7.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표출원 증가세는 전 세계적 현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이후 출원이 매년 늘고 있으며,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전년과 비교해 10.9% 늘었다. 지난해 일본을 제외한 미국, 중국 등 주요 다출원 국가의 상표출원도 전년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작년 '펭수' 모방출원 사례, 가수 '송가인'씨 사례 등 제3자의 모방출원 이슈가 여러 차례 발생하면서 상표출원 중요성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며 "출원인이 원하는 상표를 등록받으려면 사업 준비 단계에서 미리 상표출원을 해야 향후 상표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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