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부터 65세 이상 고령층 신분증에 '접종 스티커' 부착

조형국 기자 2021. 6. 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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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백신접종 배지를 달고 자리에 앉고 있다.| 연합뉴스


6월 말부터 만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접종 증명 스티커’가 배부된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발급되는 전자접종증명서를 활용하기 어려운 고령층의 편의를 돕기 위한 목적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예방접종을 마치신 분들을 위해 다양한 증명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며 “모바일 앱에 익숙한 젊은 층을 제외하고 어른신들을 위해서 어르신들이 가진 신분증에 스티커를 부착해 예방접종을 완료하셨다는 증명서로 대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접종 스티커는 신분증에 부착하는 형태로 각 지방자치단체 주민센터에서 발급되며, 접종이력·이름 등이 기재된다. 이달 말부터 가동되며 접종증명서와 동일한 증명력이 부여된다.

현재 예방접종 여부는 질병관리청 모바일 앱 ‘코로나19 백신 전자예방접종증명서’ 또는 접종 기관·정부24에서 출력한 종이 증명서로 확인할 수 있다. 증명서는 사적모임 금지 인원 예외나 주요 공공시설 입장·이용료 할인 등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적용 시 활용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자접종증명서를 활용하는 데 고령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65세 이상에만 발급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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