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리 "G7, 2022년 말까지 전 세계 백신 접종하도록 해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3일(현지시간) 런던의 프란시스 크리크 연구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5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이 2022년 말까지 전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헌신하자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오는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이런 목표를 세우자고 할 것이라고 했다.

존슨 총리는 "내년 말까지 세계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은 의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라며 "G7 지도자들에게 이 끔찍한 전염병을 종식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다시는 코로나19가 일으킨 참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선진국들이 백신 접종에 나서고 있는 동안 가난한 나라에서는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보건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백신이 공급되지 않는 한 코로나19 바이러슨 계속 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 참석한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