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올 이자유예 422억.. 금리인상땐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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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침체됐던 경제가 올 들어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의 이자상환 유예 및 중기 대출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경기회복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중소기업의 이자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자영업자의 금융지원을 위해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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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은 5개월만에 하락
상환 부담 커지면 금융권도 타격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도 최근 소폭 낮아지면서 경기회복 여파가 중소기업까지 골고루 퍼지지 않고 있다. 특히 경기회복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중소기업의 이자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신한, 국민, 하나, 우리, 농협은행)의 올해(1~5월) 코로나19에 따른 이자유예 규모는 422억5000만원이다.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자영업자의 금융지원을 위해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6개월마다 연장돼 올해 9월까지 1년6개월간 지속된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1월까지 전체 금융권의 이자상환 유예 규모가 1637억원이라고 밝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 11개월간 이자상환 유예 규모에 비해 올해 4개월간 유예 규모를 비교했을 때 크게 줄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권에서는 이자상환 유예 규모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자상환 유예가 부실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원금도 아닌 이자를 못 내서 계속 유예한다는 것은 기업이 어렵다는 방증이고, 은행들은 이를 확인할 수 없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라고 전했다.
5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5대 은행의 5월 말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521조1891억원으로 올해 1월 말에 비해 20조원가량 증가했다. 달마다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대기업 대출은 1조1775억원 감소했다.
앞으로가 더욱 문제다.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뀌었고, 금리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1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한 80.5를 기록했다. 5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인 것. 중소기업들은 최근 원자재 값 급등, 해상운임 급등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연내 금리인상도 중소기업 경기회복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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