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O2O 추진단' 신설.. 디지털 컴퍼니 도약

김현동 2021. 6. 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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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금융을 넘어 디지털컴퍼니로 변신한다.

신한은행은 은행 고객에 한정된 접속자 수와 금융거래를 위한 접속 목적 등 기존 은행 앱의 한계를 넘어서고, 직접 플랫폼을 운영해 금융-비금융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위해 'O2O 추진단'을 신설했다고 조직 구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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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융 신사업 추진 본격화
진옥동 신한은행장

신한은행이 금융을 넘어 디지털컴퍼니로 변신한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을 만들고, 은행 내 독립적인 스타트업 양성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고객 생활과 밀접히 연관된 비금융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 하기 위한 'O2O 추진단'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O2O(Online to Offline)'는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정보통신 생태계에서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기존 오프라인 수요를 디지털화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신한은행은 은행 고객에 한정된 접속자 수와 금융거래를 위한 접속 목적 등 기존 은행 앱의 한계를 넘어서고, 직접 플랫폼을 운영해 금융-비금융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위해 'O2O 추진단'을 신설했다고 조직 구축 배경을 설명했다.

O2O추진단 신설을 통해 전통적 은행이 가지고 있는 각종 레거시(Legacy)에 구애받지 않고 하나의 스타트업 처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데에 무게를 실었다는 점도 부연했다. IT 분야에서 레거시란 과거로부터 물려 내려온 낡은 기술이나 방법론, 시스템, 프로그램 등을 의미한다.

O2O추진단은 보수적인 은행 조직의 상명하복식 지휘체계나 성과보수 체계 등에서 벗어나도록 해 빠르고 신속하게 고객 수요 변화에 대응하도록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장 O2O추진단은 플랫폼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상품 소싱, 리스크 관리 등은 전문성 있는 은행의 기존 자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플랫폼 구축 후에는 서비스 확장과 플랫폼 개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ICT 인력을 독립 배치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O2O 추진단을 인력, 예산, 시스템, 인프라 등이 완벽히 분리된 CIB(Company in Bank)로 만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O2O추진단의 첫 번째 과제는 2020년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인가받은 음식 주문 중개 플랫폼 구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O2O 추진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금융과 비금융을 연결해 혁신적 비즈니스를 만들자는 진옥동 은행장의 의지에 따라 신설됐다"고 설명했다. 이윤형기자 ybr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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