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체코 원전 수주전 독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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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수주전에 독자 참여한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에 따르면 내년 진행될 체코 원전 본입찰 때 한국 독자 참여방침을 정했다.
한편 체코 정부는 올해 말까지 입찰 참여 예정 업체인 한수원, 프랑스 국영 에너지기업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대한 사전 안보심사를 마친 뒤 내년 본입찰을 진행, 2023년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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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수주전에 독자 참여한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에 따르면 내년 진행될 체코 원전 본입찰 때 한국 독자 참여방침을 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단독으로 경쟁해 수주하는 게 우리의 기본 전략이지만, 수주 이후 미국과 협력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8조원을 들여 1000~1200MW(메가와트)급 원전 1기 건설을 우선 추진 중이며, 한국과 미국, 프랑스 등 현재 수주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의 독자 참여 방침은 체코 정부의 입장 등을 고려한 것이다. 발주국 입장에선 3개국 간 경쟁이 계속 유지돼야 최대한 자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부와 한수원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성공적으로 수출한 사례가 있는 만큼, 단독 참여해도 수주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을 공사 기간에 맞춰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고 성공한 사례는 드물다"면서 "경제성과 기술력이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를 견제하는 체코로서는 미국과 관계 설정이 중요하고, 유럽연합(EU) 내 원전 기업들의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선 프랑스와 손잡을 가능성도 있다. 체코는 현재 원전 6기를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3개국이 저마다 독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체코로서는 어느 국가를 선택해도 상관없다"면서 "마지막까지 체코에 많은 메리트를 줄 수 있어야 사업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체코 정부는 올해 말까지 입찰 참여 예정 업체인 한수원, 프랑스 국영 에너지기업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대한 사전 안보심사를 마친 뒤 내년 본입찰을 진행, 2023년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2029년 착공해 2036년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재찬기자 jc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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