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드롬에.. 7할 黨心 노리는 중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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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세대 교체론'을 무기 삼은 이준석 후보(36)의 '돌풍'이 나날이 거세지는 가운데, 중진 후보들은 대선과 당 안정이최우선이라며 당심(黨心)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가 후반부에 돌입한 가운데 이 후보와 야권 대선주자들 간 관계, 일부 언행 논란, 국회의원 경험 부재 등 검증론이 강해진 측면이 있지만, 초기의 '이준석 대세론'이 훨씬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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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대권 선호도 4위로 '껑충'
나경원 "당원들 차분하게 비교"
주호영 "TV토론 3차례나 남아"
홍문표 "당심 까보면 달라질것"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세대 교체론'을 무기 삼은 이준석 후보(36)의 '돌풍'이 나날이 거세지는 가운데, 중진 후보들은 대선과 당 안정이최우선이라며 당심(黨心)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준석 신드롬'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이준석 우려론이 여전히 상당하지만, 이준석 대세론이 더 강하다"고 현재 판세를 평가했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가 후반부에 돌입한 가운데 이 후보와 야권 대선주자들 간 관계, 일부 언행 논란, 국회의원 경험 부재 등 검증론이 강해진 측면이 있지만, 초기의 '이준석 대세론'이 훨씬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여론조사 수치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매일경제·MBN 의뢰, 조사 기간 지난 1일~2일)에 따르면 이 후보는 46.7%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나 후보가 16.8%로 2위, 주 후보는 6.7%로 3위에 각각 올랐다. 뒤이어 홍문표(3.7%)·조경태(2.7%) 후보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과반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만 40세가 되지 못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데도, 이 후보는 대선 잠룡으로까지 언급되고 있다. 지난 4일 한국갤럽이 공표한 6월 첫째 주 여론조사(조사기간 지난 1~3일)에서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설문한 결과, 이 후보가 이재명 경기도지사(24%), 윤 전 총장(2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5%)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3%를 기록했다. 단숨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 정세균 전 총리·홍준표 무소속 의원(각 1%)을 앞선 것이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후보는 이 결과를 반기면서도 전당대회 이후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중진 주자들은 본경선 투표의 70% 비중으로 반영되는 당원 선거인단 표심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나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전대 후반부로 갈수록 당원들은 점차 차분하게 후보 간 역량을 비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후보 측은 "아직 TV 토론이 3차례나 남아 있다"며 "가장 짧은 시간에 (대선) 야권 단일후보를 만들 후보가 누군지 계속 강조하겠다"고 했다. 홍문표 후보는 대의원들이 '70% 당심을 까보면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고 했다. 조경태 후보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역전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7일부터 이틀간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에 돌입하며, 9일~10일은 모바일 미참여자 대상 ARS 투표와 시민여론조사를 진행한다. 후보들은 이 기간 총 5회 중 남은 3회 TV토론을 벌인다. 당원 70%, 시민 30% 비율로 합산한 최종 투표결과는 전당대회 당일인 11일 발표된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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