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윤석열 대선행보에 "탱크 굉음 안들리는 조용한 쿠데타"

2021. 6. 6. 1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행보를 두고 "총칼의 번뜩임이 보이지 않는 '은폐된 쿠데타', 탱크의 굉음이 들리지 않는 '조용한 쿠데타'다. 다 같이 나서서 바리케이드를 칠 때"라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은 이제 본격적으로 한강 다리를 건너올 태세다. 군복 대신 양복을 입었다. 탱크를 앞세우지 않았지만 조선일보를 중심으로 한 족벌언론이 앞길을 깔아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연합]

[헤럴드경제]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행보를 두고 “총칼의 번뜩임이 보이지 않는 ‘은폐된 쿠데타’, 탱크의 굉음이 들리지 않는 ‘조용한 쿠데타’다. 다 같이 나서서 바리케이드를 칠 때”라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은 이제 본격적으로 한강 다리를 건너올 태세다. 군복 대신 양복을 입었다. 탱크를 앞세우지 않았지만 조선일보를 중심으로 한 족벌언론이 앞길을 깔아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법무부의 검찰 고위간부 인사와 관련, “요직에서 물러난 사람들은 거개가 윤석열 사단이다. 임명장은 대통령으로부터 받아놓고는 그 대통령을 겨냥해 정조준한 세력”이라며 “2020년 4월 총선에서 야당의 승리를 뒷받침해주고 내쳐 대통령을 탄핵하려던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서는 “1979~1980년 쿠데타를 기획하고 작전을 짜는 데 허화평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그 자리에 한동훈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동훈이 출근하는 사법연수원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널널한 자리다. 오히려 국민세금으로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 뭔가를 또 기획할 시간을 갖게 해준 게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반해 (승진된) 이성윤(서울고검장)은 쿠데타 세력들이 쏜 총알에 부상을 당한 경우”라며 “그가 맡고 있던 서울지검장이라는 자리는 1979년 12.12 때 서울을 책임지던 수도경비사령관 장태완에 비교할 수 있다. 장태완은 죽을 각오로 쿠데타를 막으려다 좌절하고 말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윤 전 총장의 5·18 메시지에 "젊은 시절 전두환 장군이 떠오른다"고 언급한 바 있다.

herald@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