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尹 대선행보에 "탱크 굉음 안들리는 조용한 쿠데타"

고상민 2021. 6. 6. 1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행보에 대해 "총칼의 번뜩임이 보이지 않는 '은폐된 쿠데타', 탱크의 굉음이 들리지 않는 '조용한 쿠데타'다. 다 같이 나서서 바리케이드를 칠 때"라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서 "윤 전 총장은 이제 본격적으로 한강 다리를 건너올 태세다. 군복 대신 양복을 입었다. 탱크를 앞세우지 않았지만 조선일보를 중심으로 한 족벌언론이 앞길을 깔아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사말하는 김의겸 의원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1.4.19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행보에 대해 "총칼의 번뜩임이 보이지 않는 '은폐된 쿠데타', 탱크의 굉음이 들리지 않는 '조용한 쿠데타'다. 다 같이 나서서 바리케이드를 칠 때"라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서 "윤 전 총장은 이제 본격적으로 한강 다리를 건너올 태세다. 군복 대신 양복을 입었다. 탱크를 앞세우지 않았지만 조선일보를 중심으로 한 족벌언론이 앞길을 깔아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법무부의 검찰 고위간부 인사와 관련, "요직에서 물러난 사람들은 거개가 윤석열 사단이다. 임명장은 대통령으로부터 받아놓고는 그 대통령을 겨냥해 정조준한 세력"이라며 "2020년 4월 총선에서 야당의 승리를 뒷받침해주고 내쳐 대통령을 탄핵하려던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서는 "1979~1980년 쿠데타를 기획하고 작전을 짜는 데 허화평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그 자리에 한동훈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동훈이 출근하는 사법연수원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널널한 자리다. 오히려 국민세금으로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 뭔가를 또 '기획'할 시간을 갖게 해준 게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반해 (승진된) 이성윤(서울고검장)은 쿠데타 세력들이 쏜 총알에 부상을 당한 경우"라며 "그가 맡고 있던 서울지검장이라는 자리는 1979년 12.12 때 서울을 책임지던 수도경비사령관 장태완에 비교할 수 있다. 장태완은 죽을 각오로 쿠데타를 막으려다 좌절하고 말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윤 전 총장의 5·18 메시지에 "젊은 시절 전두환 장군이 떠오른다"고 언급한 바 있다.

gorious@yna.co.kr

☞ 밖에서 젖 먹인게 욕먹을 일? 인증샷 쏟아낸 엄마들
☞ '81명 살해' 러시아 연쇄살인범 "2명 더 살해" 고백
☞ 사자까지 무더기 확진…'아비규환' 인도 어쩌나
☞ '임자 만났다'…어나니머스, 머스크 응징 예고
☞ 중국 BTS 팬클럽 '다이너마이트' 열창하며 "한국 가고파"
☞ "삶이 무료해서" SNS에 본인 성기 사진 전시한 남성
☞ 새벽 귀갓길 20대 여성 끌고 간 괴한 9일만에…
☞ 보아, 향정신성의약품 밀반입 혐의 불기소…이유는?
☞ 평양 학교 누비는 '소독제 로봇'…개발자는 13세
☞ 머스크의 노골적 '음란 트윗'에 성인물 가상화폐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